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을 족저근막이라 하는데,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이다 보니, 족저근막염에 걸리면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여름철의 샌들이나 슬리퍼, 레인부츠 등을 신을 경우 발꿈치,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으로 바닥을 밟아 압력을 분산하는 정상 보행이 어려워져 발바닥 전체로 한 번에 바닥을 딛게 되고 지면에 닿을 때의 충격이 그대로 발뒤꿈치에 가해져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