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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명세를 타던 ‘무림 고수’가 논란 끝에 인터넷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중국 무술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돈벌이를 했다는 이유인데 중국 당국의 화살은 해당 영상으로 ‘클릭'을 유도한 소셜미디어 회사를 향하는 분위기다.

논란의 주인공은 마바오궈(馬保國·68)씨다. ‘혼원형의(渾元形意) 태극권’의 장문인(掌門人·문파의 수장)을 자처한 그는 평소 영국에서 격투기 챔피언 3명과 하루 3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고 선전하며 제자를 끌어모았다. 마씨의 제자가 되려면 1회 1000위안(17만원)인 수업을 10번 들어야 한다고 알려졌다.

고수를 자처해온 마씨의 실력은 올해 5월 이미 탄로 났다. 마씨는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와의 대결에서 30초동안 3번 쓰러져 결국 KO 패를 당했다. 처참한 패배에도 마씨는 무림에서 퇴출당하기는커녕 인터넷 무림 세계에서 일약 스타가 됐다. 그를 비난하는 글이 많았지만 “안티팬도 팬”이라는 말처럼 유명세는 높아졌다.

 

마씨가 격투기 선수에게 맞아 맥없이 쓰러지는 영상은 인터넷에서 수억번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대결 직후 눈이 부은 채 소셜미디어에 올린 해명 영상도 히트를 쳤다. 그는 상대가 자신을 기습 공격했다며 “젊은이들은 무인(武人)의 덕목을 모른다”고 훈계했다. 영상 속에서 “제대로 좀 하란 말이야”라는 그의 말은 중국 인터넷에서 유행어가 됐고, 4월 개설된 그의 소셜미디어는 구독자가 22만명까지 늘었다.

무술 실력 과시도 계속됐다. 자신을 인터뷰하러 찾아온 기자의 목을 잡고는 “여기서 조금만 힘을 주면 부러진다”고 말했다. 마씨가 채찍을 휘두르는 듯한 동작을 하는 영상은 각종 패러디 영상을 낳으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그의 온라인 팬클럽 가입하기 위해서는 1년에 100위안(1만7000원)을 내야 한다.

마씨가 연일 화제가 되자 2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나섰다. 인민일보 소셜미디어 계정은 ‘마바오궈 난동을 당장 끝내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대중의 환심을 사기만 하면 먹고 살 수 있고, 허세만 부려도 상업적 영역을 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마씨의 영상으로 조회 수를 올리는 인터넷 플랫폼들을 비판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빌리빌리는 28일 성명을 내고 마바오궈 관련 내용을 엄격히 심사해 상업성인 내용은 제재하겠다고 했다. 소셜미디어인 시나 웨이보는 29일 마바오궈 관련 팬 단체대화방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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