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31.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장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월부터 11개월간 코로나 대응을 하면서 많은 위기를 겪어 왔지만 올 겨울이 최대 고비”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30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춥고 건조한 동절기에 (코로나19 전파) 환경 여건은 더욱 나빠지고, 지역사회에 잠복된 무증상·경증 감염자는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전파 위험이 가장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438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414명, 해외 유입이 24명이다. 전날(450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11월 들어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정점을 언제, 몇 명까지 보느냐는 질문에 정 본부장은 “1주 내지 2주 후에 700명~1000명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주(11월 22~28일) 감염 재생산지수가 1.43으로 분석됐다”며 “코로나 확진자 1명이 1.43명을 계속 감염시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단순계산을 해보면 1주나 2주 후에 700명에서 1000명까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한 코로나 감염 유행의 크기가 계속 커진다고 보면 된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1월 둘째주 1.12에서 셋째주 1.52로 올라간 뒤 지난주 1.43으로 다소 떨어졌다.
 

3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전국 1.5단계가 유지·강화되면서 연말 특수를 노리던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뉴스1

정 본부장은 “지난 24일부터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고 비수도권도 12월 1일부터 1.5단계로 강화된다”며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들고,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감염 재생산지수를 떨어트리면 확진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 유행 수준이 지속되면 1~2주 내에 하루 확진자가 최대 1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지만, 방역 수칙 준수에 따라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거리두기 상향 효과가 1~2주 뒤 나타나는 만큼 이번주와 다음주 내에 신규 환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긴하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email protected]


정 본부장은 감염 재생산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마스크 착용, 사람 간 접촉, 조기 진단 등 세 가지를 꼽은 뒤 “이 세 가지 노력이 합쳐져야 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떨어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11월 코로나19 유행 양상에 대해선 “김장모임, 동창, 동호회, 친척 모임 등 방심하기 쉬운 가까운 사람들 간의 만남을 통한 전파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3월 대구·경북의 1차 유행과 8~9월 수도권의 2차 유행은 특정 교회, 집회 등 한 두곳 정도의 유행 집단이 전체 유행을 주도했다. 하지만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소규모로 감염이 만연돼 확산 형태가 매우 다르다고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3차 유행은 1·2차 유행과 달리 당국이 신속하게 자가격리나 검사를 할 수 없어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연령대도 8∼9월 유행 대비 11월 유행의 경우 50대 이하 젊은 층 확진자 비율이 9월 58.9%에서 11월 74.6%로 크게 증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방대본에 따르면 기존 감염사례에서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30일 낮 12시 기준,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 학원 관련해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9명으로 늘었다. 여기엔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된 강서구의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21명이 포함돼 있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감염 사례도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총 89명이 됐고, 인천 연수구의 유흥주점 누적 확진자는 53명으로 늘었다.

충북 제천시의 김장 모임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15명 더 늘어 총 55명이 됐다. 충북 34명, 강원 14명, 인천 5명, 대전 2명 등으로 퍼졌다. 방역당국은 김장 모임에서 감염이 발생한 이후 확진자 일가족이 방문한 식당, 유치원, 학교 등으로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음악대학에서 새로운 발병 사례가 나왔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인, 음악대학, 고등학교 등으로 추가 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총 25명이 확진됐다.
 

30일 오후 서울 강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검체채취 키트 보관대가 가득 차 있다.연합뉴스

정 본부장은 “본격적인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실내활동 증가, 환기 부족, 유리한 바이러스 생존환경 등의 위험요인과 함께 연말연시 행사·모임 등 사람 간 접촉 기회가 계속 증가할 경우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위험이 매우 우려된다”며 “올 연말에는 대면 모임은 더 이상 없다는 원칙하에 각종 연말연시 약속, 성탄절 등 종교행사, 신년회까지도 비대면으로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수도권은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코로나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집단모임 후 의심증상이 생기는 경우, 젊은층에서는 후각이나 미각 소실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1. 연애도 못해 서러운데 ㅠㅠ 돈까지 뜯겼다!
    직장인 양모(32) 씨는 최근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두 곳에 가입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에서 ‘좋은 인연’을 소개시켜달라 쉽사리 요청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양 씨는 “다들 목적이 분명하다보니 사람 만나긴 쉬워졌는데, 이 사람...
    등록일: 2020.11.30
    Read More
  2. 여수서 아기 사체 냉장고서 발견…2년여 전에 숨져
    전남 여수에서 남자 아기가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아기는 생후 2개월 만인 2년여 전에 숨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년이 넘도록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했지만, 아동을 방임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
    등록일: 2020.11.30
    Read More
  3. 정은경 "올겨울 최대 고비…이대로면 1~2주내 신규 1000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장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월부터 11개월간 코로나 대응을 하면서 많은 위기를 겪어 왔지만 올 겨울이 최대 고비”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30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 ...
    등록일: 2020.11.30
    Read More
  4. No Image
    문 안 잠긴 모텔방만 노렸다, 술취한女 성폭행 20대 감방행
    잠겨있지 않은 모텔 방문을 열고 들어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20대에 실형이 선고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주영)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
    등록일: 2020.11.29
    Read More
  5. No Image
    '성매매 집결지' 파주 용주골 팔려 간 지적장애 여성들
    조직폭력배들이 성매매 업소 집결지인 경기 파주 용주골에 지적장애 여성들을 불법으로 공급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남지역에서 살고 있던 피해 여성들은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말을 믿고 수백㎞ 거리의 파주 용주골로 팔려가 성매매 피해에 시달...
    등록일: 2020.11.29
    Read More
  6. No Image
    코로나19 어제 450명 신규확진…지역발생 413명·해외유입 3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0명 늘어 누적 3만3천82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50명의 감염경로 중 지역발생이 41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6명, 경기 95명, 인천 22명 등 ...
    등록일: 2020.11.29
    Read More
  7. No Image
    백신 공급물량 대폭 상향…4천400만명 접종한다
    더불어민주당이 4천400만명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 당초 목표치에서 대폭 상향조정된 수치다. 이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1조3천억원을 추가 편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핵심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안전한 백신...
    등록일: 2020.11.29
    Read More
  8. No Image
    "사람 죽였다" 자리뜬 회사 대표…화장실서 시신 나왔다
    베트남 호찌민의 한인 밀집지역에서 한국인 교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호찌민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현지 공안당국이 다른 한국인 용의자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영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쯤 호찌민...
    등록일: 2020.11.29
    Read More
  9. No Image
    전화하는 척하며 음담패설…서울대입구역 '통화맨' 주의보
    서울에서 최근 한 30대 남성이 출근길 젊은 여성들에게 바짝 다가가 통화하는 척하며 성희롱을 일삼고 있다. 이 남성의 수법은 스마트폰을 귀에 댄 채 마치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척하며 현장에 있는 여성의 외모를 품평하거나 자신의 성경험을 늘어놓는 방식...
    등록일: 2020.11.29
    Read More
  10. No Image
    "화상회의 때 침대 보여요?"…일상된 재택근무, 원룸 직장인 '전전긍긍'
    직장인 김서현(30·가명)는 최근 주3일 재택근무가 곤혹스럽다. 4평(13.2㎡) 남짓한 그의 원룸에는 책상이 없다. 공간이 비좁아 책상이나 식탁은 포기했다. 대신 한 사람이 겨우 앉을수 있는 방바닥에 밥상을 펴고 하루 8시간 가량 좌식근무를 한다. 김씨는 "하...
    등록일: 2020.11.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641 Next
/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