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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한 남성이 리얼돌과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1일(현지시간) 메트로에 따르면 자신을 범성애자라고 소개한 남성 톨로츠코는 인스타그램에 리얼돌 마고와의 결혼식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보디빌더인 그는 마고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는 영상과 함께 "마침내 일어났다. 앞으로 계속"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그들의 결혼식은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다. 결혼식에서 톨로츠코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마고는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하객들은 이들의 결혼을 박수로 축복했다.

/사진=인스타그램/뉴스1/사진=인스타그램/뉴스1톨로츠코의 인스타그램은 그의 아내(?)인 마고와 함께 찍은 사진들로 가득하다. 그는 수영, 저녁 식사, 거품 목욕 등 마고와의 일상을 공유했다.

/사진=인스타그램/뉴스1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의 이야기는 단지 성관계 그 자체보다 훨씬 더 나를 흥분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두 사람이 함께 살 집을 찾고 있는 중이다.

현지 언론은 카자흐스탄에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남녀 모두 만 18세 이상이 돼야 하기 때문에 톨로츠코의 결혼이 법적으로 용인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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