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내년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억회 투여분 공급에 자신감을 드러냇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나스닥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2021년 백신 5억회분에 대해서 도달할 것이라고 매우 낙관한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내년 1분기 최대 1억25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백신 가격으로는 1회 투여분 당 37달러(약 4만원)를 책정하되, 대량 구매자에게는 30% 이상 할인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와 같은 대량공급에 대해서는 25달러(약 2만7000원) 수준으로 1회 투여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모더나는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94.1%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표한 바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낸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17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모더나 백신 승인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