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17일 80대 남성 A씨가 사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A씨를 비롯해 배우자, 딸, 사위 등 일가족 6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이날까지 지역 발생 확진자는 150명이 됐다.
앞서 확진된 A씨의 딸 144번과 초등학생 손자 141번을 포함하면 이 가족의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안강읍 행정복지센터의 30대 공무원이다. 행정복지센터는 현재 폐쇄 후 소독과 직원 100여 명의 검사를 마쳤다.
또 A씨가 매일 방문한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소독하고, 입소자와 관리자 등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완료했다.
경주시는 현재 행정복지센터 내에 선별진료소를 별도 설치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전체 읍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누구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면서 “소모임 등 지인 만남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뉴시스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