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승인 하루만에 전국 배포 착수

by 냉장고킬러 posted Dec 20,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jpg

미국 정부는 새로 승인된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국에 배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은 연말까지 2000만회분 접종분을 미국 전역에 주정부에 배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배송업체인 페덱스와 UPS를 통해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 배포에 나섰다. 코로나 백신 보급과 배송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 백신 배포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며 "포장해서 싣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18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 주에만 790만회분 접종 배송을 마쳤다.

백신 접종이 계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8일 하루에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만4680명 느는 등 빠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목숨을 잃은 사람도 2794명으로 집계됐다.

미 보건당국은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를 강조하고 있다. 퍼나 장군은 코로나19 방역을 미식축구에 빗대 "백신을 배포할 때마다 몇 야드씩 전진할 수 있지만,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공격과 함께 수비(마스크 착용)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엔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전염병 종식에 백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등 공중 보건 조치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