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뉴질랜드에서 여자 동성 커플이 생물학적 아버지가 같은 아들과 딸을 차례로 낳았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20일 오클랜드에 사는 30대 초반의 타린 커밍과 캣 뷰캐넌이 지난달 20일과 24일 인공수정으로 아들과 딸을 차례로 낳았다고 전했다.

커밍은 출산 예정일이 이달 10일로 지난달 28일이었던 뷰캐넌보다 12일 정도 늦었지만 지난달 18일 갑자기 양수가 터지면서 뷰캐넌보다 먼저 아들 라이언을 낳았다.

그리고 나흘 뒤에는 뷰캐넌도 예정일보다 조금 빠르게 제왕절개로 딸 파이퍼를 낳았다.

약혼한 사이인 커밍과 뷰캐넌은 지난해 말 자녀를 갖기로 의견을 모으고 방법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린 커밍(왼쪽)과 캣 뷰캐넌
[스터프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병원의 인공 수정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알고 온라인에서 정자 기증자를 구해 지난 3월 집에서 본인들이 직접 인공 수정을 하는 자가 수정 방식으로 차례로 임신에 성공했다. 기증자 한 사람의 정자를 커플이 나눠서 각각 인공 수정에 나섰다.

그 후 두 사람은 합병증도 없이 비교적 순탄하게 임신 기간을 잘 지내왔으나 커밍이 예정일보다 3주 빠른 지난달 중순 양수가 터지면서 여러 번 힘든 고비를 넘겨야 했다.

커밍은 양수가 터져도 진통이 오지 않자 유도 분만을 시도했다. 한때 긴급 제왕절개도 준비했을 만큼 난산이었다.

하지만 어렵게 세상에 나온 아기는 더 큰 위험에 처해 있었다. 겨우 맥박만 뛰고 있을 뿐 축 늘어져 있었다. 8분 동안의 심폐소생술에 이어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인위적 혼수상태로 유도했지만 태어난 지 3시간 만에 발작까지 일으켰다.

아기는 곧바로 오클랜드 병원으로 옮겨져 뇌 손상을 막기 위해 72시간 동안 냉각복을 입고 지내야만 했다.

나중에 태반을 조사하자 아기는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양수가 빨리 터지지 않았다면 사산의 위험성도 걱정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힘든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커밍이 처음 라이언을 품에 안아보는 날 뷰캐넌이 같은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건강한 딸아이를 출산해 모든 시름을 잊게 해주었다.

커밍은 "매우 힘들었다. 첫날에는 많이 울었다"며 하지만 라이언이 하루가 다르게 건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결과 뇌 손상도 없고 더 이상의 발작도 없었다며 "기적처럼 찾아온 우리들의 아기"라고 말했다.

뷰캐넌은 "2명이었던 가족이 4명으로 늘었다. 무척 행복하다"며 크리스마스에는 산타와 함께 라이언과 파이퍼의 첫 사진을 찍어주어 주기 위해 크리스마스 옷도 사두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 英 변이 코로나 확산에 '런던 탈출' 행렬…히스로 공항 아수라장
    코로나19 변종 출현으로 전 세계 수십개 국가들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자, 런던 히스로 공항에는 영국을 탈출하려는 인파 수백명이 몰리면서 큰 혼란이 일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스로 공항은 여행 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등록일: 2020.12.21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83
    Read More
  2. No Image
    ‘성경험 반성문’ 거부한 여중생에 “때려죽이겠다” 협박 및 폭행한 中교장
    중국의 한 교장이 여중생에게 성경험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하며 협박 및 폭행을 가해 구류 처분받았다. 21일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매체는 중국 산시성 뤼량시 린현 경찰 당국은 전날 모 중학교 교장 런 모씨에 대해 구류 15일과 벌금 1천 위안(약 1...
    등록일: 2020.12.21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80
    Read More
  3. No Image
    '인구 13억명' 인도, 내달 백신 접종 시작
    인도가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21일 현지 언론 민트 등에 따르면 하르시 바르단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은 이날 현지 ANI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다음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
    등록일: 2020.12.21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80
    Read More
  4. No Image
    마윈, 中정부에 “국가가 원하면 앤트그룹 일부 국유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지난달 초 중국 당국과의 면담에서 앤트그룹의 일부 국유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마윈이 지난달 2일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은행관리감독위원회, 외...
    등록일: 2020.12.21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87
    Read More
  5. No Image
    英 런던 확진자 10명 중 6명은 '코로나 변종'에 걸렸다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서 급속도로 확산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70% 빠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
    등록일: 2020.12.20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93
    Read More
  6. No Image
    러시아 보건장관 "다음 주 노년층 백신 접종 시작"
    러시아가 다음 주부터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관영 로시야1 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부터 60세 이상 노년층에게 백신을 접종할 ...
    등록일: 2020.12.20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93
    Read More
  7. 뉴질랜드 동성 커플, 인공수정으로 '같은 아빠' 아들·딸 낳아
    뉴질랜드에서 여자 동성 커플이 생물학적 아버지가 같은 아들과 딸을 차례로 낳았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20일 오클랜드에 사는 30대 초반의 타린 커밍과 캣 뷰캐넌이 지난달 20일과 24일 인공수정으로 아들과 딸을 차례로 낳았다고 전했다. 커밍은 출산 ...
    등록일: 2020.12.20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98
    Read More
  8. No Image
    영국 보건장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통제불능이었다"
    영국의 보건수장이 최근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통제 밖이었다"고 말했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전날 정부가 단행한 ...
    등록일: 2020.12.20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90
    Read More
  9. No Image
    英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확산 비상… 런던 ‘긴급 봉쇄’
    영국 정부가 수도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코로나19 변종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긴급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19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토요일인 이날 각료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한 ...
    등록일: 2020.12.20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91
    Read More
  10. No Image
    日 연쇄 살인마 "사형집행 전 평범한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
    트위터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아홉 명을 만나 살해한 일본 남성이 사형 집행 전에 평범한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최근 사형 판결을 받은 시라이시 다카히로(30)는 19일 “현재 나의 목표는 결혼하는 것”이라...
    등록일: 2020.12.20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9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441 442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