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 21일 '5인 이상 집합금지'란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정부가 경제 충격 등을 우려해 격상을 꺼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정한 '10인 이상 모임 금지'보다 강도가 더 세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5일 연속 1000명대를 이어가는 등 현재 2.5단계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쉽게 꺾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수도권 3개 시도지사 행정명령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방역 실패에 대한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주요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Q. 5인 이상 모임의 범위와 사례는.

A. 서울·인천·경기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신년회, 온라인 카페 정모, 직장 회식, 워크숍, 집들이, 돌잔치, 회갑·칠순연 등 모임은 물론 이와 성격이 유사한 사적 모임이 모두 금지된다. 다만 행정·공공기관의 공적인 업무 수행, 기업 등의 경영 활동 등 불가피한 경우, 시험·경조사 등 시한이 정해져 있어 취소·연기가 불가한 경우는 제외된다. 예를 들어 방송·영화 등 제작, 기업·공장 등 사업장 근무,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 임금협상 등 노사 회의, 국회·정부 회의, 군 부대 훈련·대민 지원 활동, 긴급 소방 안전 점검·훈련 등이 해당한다. 5인 이상 참석하는 방송 등 각종 연말 시상식 등은 금지된다. 또 대학별 평가 등을 고려해 시험은 2.5단계 수준으로 50인 이내 분할된 공간에서는 허용된다.

Q. 5인 이상 회사 출장이나 회사 밖 점심 식사는 가능한가.

A. 회의나 점심 식사 등은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회사 구내 식당에서 5인 이상이 식사하는 것도 2.5단계 수칙을 따르면 가능하다. 회사 밖 식당에서 5인 이상이 식사하는 것은 금지된다.

Q. 5명 이상 가족이 외식을 하거나 생신 잔치를 할 수 있나.

A. 가족은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경우는 가능하다. 가족은 모임이 아니고 그 자체다. 5명이든 6명이든 가족이 모두 모여 외부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함께 거주하지 않는 고향의 부모님을 모시고 5인 이상 외부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은 안 된다.

Q. 결혼식·장례식은 가능한가.

A. 결혼식과 장례식은 불가피한 상황이라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다만 현행 2.5단계 지침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 50인 이하(서울시 장례식장은 30인 이내)만이 참석할 수 있다.

Q. 골프 4인 경기는 할 수 없나.

A. 수도권에 위치한 골프장에선 4인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된다. '노 캐디'라면 가능하지만 캐디가 동반하면 3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실시되면서 캐디를 포함해 기존과 같이 4인 1팀으로 경기하면 5명이 되기 때문이다. 클럽하우스는 기존 2.5단계 방침을 준수해 운영할 수 있다. 일단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은 수도권에 한정되지만 적용받는 골프장 수는 만만치 않다. 2020년 1월 기준 전국 골프장은 총 533개다. 이 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170개 골프장이 있다.

Q. 서울 집회 허용 기준이 '10인 이상→5인 이상'으로 바뀌나.

A. 그렇지 않다. 집회는 사적 모임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기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수칙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 금지'란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도심 내에선 집회가 전면 금지되는 것도 같다.

Q.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어떻게 적용되나.

A. 이번 규제는 시설 규제가 아닌 행위 규제다. 현재 운영 중인 다중이용시설은 현 2.5단계 수준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시설 내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효하다. 특히 음식 취식 등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식당이나 모임·행사 인원을 특정하기 어려운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이 취약하다. 이에 사전예약제(4인 이하), 이용 인원 기재 등 5인 이상 집합금지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역 수칙을 고민하고 있다.

Q. 위반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

A.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모임 주최자와 참여자에게 벌금, 과태료, 집합금지, 시설 폐쇄, 운영 중단(12월 30일 이후) 등 조치가 있을 수 있다. 또 행정명령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면 치료 비용 등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4인 이하 사적 모임·행사는 허용되지만 가급적 해당 기간에 자제해 달라.

Q. 5인 집합금지보다 3단계 격상이 먼저 아닌가.

A. 그동안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해 코로나19를 이겨왔지만 이번에는 이전과 상황이 다르다. 민생과 일상에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거리 두기 3단계는 마지막 선택지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성패는 시민 여러분의 동참에 달려 있다.

Q.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의 근거는.

A.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49조에 따른 조치다. 3단계 격상은 모든 분야를 수반하지만 이번 조치는 3단계 내용 중 10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만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확대해 시행하는 것이다. 실내외를 불문하고 5인 이상 모든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4인까지만 허용된다.

 

매일경제


  1. No Image
    스키 시즌권·숙박료 환불 어쩌나
    정부가 스키장과 일출 명소 등을 일시 폐쇄하기로 하자 스키장 측과 관광지 숙박업소·식당 등 상인들이 ‘날벼락’을 맞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강원 강릉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해맞이 명소인 경포, 정동, 주문진, 안목, 강문, 연곡 6곳 해변의 출입을 전면 통제...
    등록일: 2020.12.22
    Read More
  2. No Image
    ‘하루 24명’ 사망 최다… 감염 만연의 징조 ‘사후확진’도 속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1000명대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꺾일 정도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특히 사망자 수는 24명에 달해 최다치를 기록했다. 요양병원·시설 내에서 사망하거나 사망 후 뒤늦게 감염 사실을 알게 되는 경...
    등록일: 2020.12.21
    Read More
  3. No Image
    대전 유명 병원 의사, 모텔서 여성과 필로폰 수차례 투약
    대전 지역 한 유명 병원 의사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문홍주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
    등록일: 2020.12.21
    Read More
  4. 따로 사는 5인가족 외식땐 `벌금`…캐디동반 4인 골프도 안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 21일 '5인 이상 집합금지'란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정부가 경제 충격 등을 우려해 격상을 꺼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정한 '10인 이상 모임 금지'보다 강도...
    등록일: 2020.12.21
    Read More
  5. 구하라 아버지 양육 기여분 인정됐다…法, 60% 유산 분할
    법원이 가수 고(故) 구하라씨의 재산 상속과 관련해 구씨를 홀로 양육한 아버지의 기여분을 인정하는 판단을 내렸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가정법원은 가사 2부(남해광 부장판사)는 최근 구하라씨의 오빠 호인씨가 친모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
    등록일: 2020.12.21
    Read More
  6. No Image
    섬에서 지적장애인 임금 주지 않고 부린 양식업자 징역형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단독 강성훈 판사는 21일 오랜 기간 임금을 주지 않고 지적장애인을 부려 먹은 혐의(상습준사기·장애인복지법 등 위반)로 구속기소 된 해상 가두리 양식업자 임모(58) 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임 씨는 1998년 3월 당시 17살이...
    등록일: 2020.12.21
    Read More
  7. No Image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소식에 관련주가 급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안 대표는 전날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고심 끝...
    등록일: 2020.12.20
    Read More
  8. No Image
    초등생 친딸 추행·음란물 보여준 아빠…
    초등학생인 친딸을 수차례 성추행하고 음란물을 보여준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정민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
    등록일: 2020.12.20
    Read More
  9. No Image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 1097명… 역대 최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97명 늘어 누적 4만9665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19일(1078명→1014명→1062명→1053명)에 이어 닷새 연속 1000명 선을 넘었다. 국내 ‘3차 대유행...
    등록일: 2020.12.20
    Read More
  10. No Image
    중학생 제자에 '음란물' 시청 권유한 교사
    법원이 중학생 제자들에게 음란물 시청을 권유하고 수업 시간에 성적 표현이 들어간 욕설을 한 교사를 해임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놓았다. 울산지법 제1행정부(정재우 부장판사)는 울산시교육감을 상대로 A씨가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고...
    등록일: 2020.12.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28 629 630 631 632 633 634 635 636 637 ... 641 Next
/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