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는 데 맞춰 엘살바도르 전역에 설치한 ATM 200대 중 하나다. [EPA = 연합뉴스]엘살바도르 독립 200주년을 맞은 15일(현지시간)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일부 과격해진 시위 참가자들은 비트코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부수고 불을 질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나이브 부켈레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독재에 반대한다' '우리는 비트코인에 속았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산살바도르 중앙광장으로 행진했다. 몇몇은 '노, 비트코인(No, Bitcoin)'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인 분위기였으나 일부 시위 참가자는 비트코인 ATM 창문을 깨고 불을 질렀다. 정부는 ATM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달러로 환산하거나 수수료 없이 현금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채택을 앞두고 엘살바도르 전역에 ATM 200대가 설치됐다. 그러나 일부 ATM은 일주일 넘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위가 촉발된 이유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다. 지난 7일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했다. 당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강행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7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엘살바도르 국민 중 약 75%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에 "의구심이 든다"고 답했다. 정부는 국민에게 1인당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며 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나, 국민 절반가량이 인터넷 접속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이날 시위는 부켈레 정부를 향한 최초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였다. 2019년 6월 취임한 40세의 젊은 지도자 부켈레 대통령은 줄곧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고 있지만, 삼권분립 원칙을 무시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독재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시드니 블랑코 전 대법원장은 "민주주의를 수호할 때가 왔다"며 "이 행진은 상징적이다. 헌법을 너무 많이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AP통신에 전했다.

 

매일경제


  1. 얀센 효과, 5개월새 88%→3% 급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자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촉구하고 나섰다. CNN·뉴욕포스트는 16일(현지시간)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부스터샷 접종은 정말 시급하다"며 아시시 자 브라...
    등록일: 2021.10.17     글쓴이: 바다     조회수: 238
    Read More
  2. No Image
    베트남 "영원히 갇혀 살 순 없어. 코로나와 공존하기로"
    베트남 정부가 '위드 코로나'(코로나를 독감 같은 일상 병으로 규정하고 방역을 완화해 일상을 회복하는 정책) 노선을 걷기로 했다. 시민들 외출까지 통제하며 봉쇄 위주의 극단적 방역 정책을 두달째 펼쳤는데도 전염병 확산세를 잡지 못한 베트남 정부는 각...
    등록일: 2021.10.05     글쓴이: 미로의저쪽     조회수: 466
    Read More
  3. '비트코인 통화' 엘살바도르…국민들은 "속았다" ATM 방화
    정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는 데 맞춰 엘살바도르 전역에 설치한 ATM 200대 중 하나다. [EPA = 연합뉴스]엘살바도르 독립 200주년을 맞은 15일(현지시간)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
    등록일: 2021.09.16     글쓴이: 무한도전     조회수: 386
    Read More
  4. “예수처럼 부활 할 것”...무덤에 스스로 들어간 목사, 결국 사망
    잠비아 차디자에 위치한 시온교회의 제임스 사카라(22) 목사가 신도들에게 부탁해 자발적으로 생매장된 지 3일 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Hawanatu Konneh BLOG 캡처‘그리스도 부활’의 기적을 재현하겠다며 생매장을 부탁한 잠비아의 한 목사가 결국 숨진 채 ...
    등록일: 2021.08.19     글쓴이: 꿀꿀이꿀꿀     조회수: 1446
    Read More
  5. "물 한모금에 성관계 강요"…리비아 난민 수용소 참상 폭로
    아프리카 북부의 리비아에 설치된 난민 수용소에서 여성 수용자가 물과 음식을 얻기 위해 성관계를 강요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비정부기구(NGO) 국제앰네스티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리비아는 난민들에게 지중해를 두고 이탈리아·그리스 등으로 넘어가기...
    등록일: 2021.07.16     글쓴이: 무한도전     조회수: 373
    Read More
  6. No Image
    아스트라 2번 다 맞았는데 확진이라니…병원 직원 53명 무더기 감염에 베트남 '발칵'
    베트남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병원 직원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12일(현지시간) 호찌민시 열대질환병원 직원 53명이 코로나19 검사...
    등록일: 2021.06.15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447
    Read More
  7. 멕시코 정육점서 17명 유골…"예뻐서 먹었다" 도축업자 식인 자백
    멕시코의 한 정육점 지하에서 거의 20명의 것으로 추정되는 3787개의 유골이 발견됐다. 심문을 받던 용의자는 5건의 살인과 시체의 일부를 먹어 식인을 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13일(현지 시간) 더선 등 외신은 멕시코에서 '연쇄 살인' 의혹을 받는 전직 도축...
    등록일: 2021.06.15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442
    Read More
  8. 너무 흥분한 탓?…16세 연하와 모텔 간 독신남, 바지 벗은 채 돌연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대만의 한 모텔에서 바지가 벗겨진 채 사망한 남성의 사인을 두고 분석 중이다. 13일(현지시간)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타이중시 북구의 한 모텔에서 남성 린(41)이 숨진 채 발견됐다. 린은 사망 당시 바지를 벗...
    등록일: 2021.06.15     글쓴이: 냉장고킬러     조회수: 418
    Read More
  9. No Image
    버거킹 여직원 "내 엉덩이가 당신 남편 정신 빼놓았나"
    미국 버거킹에서 일하는 여직원이 고객 항의를 받았다면서 지난달 말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올린 동영상이 화제다. ‘라라’란 이름으로 버거킹 직원 유니폼을 입고 앞모습과 뒷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올린 여직원은 “오늘 한 여성으로부터 내 유...
    등록일: 2021.06.05     글쓴이: 무한도전     조회수: 492
    Read More
  10. No Image
    결혼식 중 신부가 심장마비로 숨지자 처제와 결혼
    수르비라는 여성이 신랑 망게시 쿠르마와 전통 화환을 교환하는 예식을 진행하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곧장 동네 의사가 결혼식장으로 출동했지만, 수르비는 결국 숨을 거뒀다. 양측 가족은 결혼식을 중단하는 대신 신부를 수르비의 여동생 니샤로 교체하...
    등록일: 2021.06.03     글쓴이: 무한도전     조회수: 43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 423 Next
/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