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트럼프 '실패한 대통령' 역사에 평가될 것

by 냉장고킬러 posted Dec 25,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2.jpg

미국인의 절반 가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지난 16~20일 미국의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역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는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위대한 대통령/좋은 대통령'이라는 긍정적 답변율은 30%였다.

그저 그렇다는 응답자가 16%였고, 4%는 정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장 큰 업적을 묻는 설문에는 경제정책이 제일 많은 36%의 응답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외교정책(13%), 리더십 전반(10%), 기성정치 개혁(4%) 순이었다. '없다/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33%였다.

최대 실패 분야로는 인종 문제라는 응답이 20%로 가장 많았고, 기성정치 개혁(14%), 이민문제(11%), 기후변화(10%) 등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지지 정당별로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의 87%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공화당 지지층의 67%는 위대한 대통령/좋은 대통령이라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는 전임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와 상반된 것이기도 하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임기 말기에 실시된 조사 때 응답자의 50%는 위대한 대통령/좋은 대통령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고,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