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jpg

 

친아빠에게 성폭행을, 친오빠에게는 성추행과 폭력을 당한 충격으로 쓰레기더미에 파묻혀 사는 20대 여성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연을 선정해 의뢰자의 집을 청소해주는 내용의 유튜브 채널 '클린어벤져스'는 지난 15일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자신을 23살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아빠에게 성폭행당했다. 그땐 스킨십이 과하다고만 생각했는데 3학년 때부터 밤에 몰래 방에 들어오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5학년 때 성교육을 받으면서 이상한 점을 느껴, 엄마한테 말씀드렸다"며 "엄마는 아빠에게 '얘가 요즘 사춘기라 예민하니 조심하라'고 말한 뒤, 어디 가서 말하지 말라고 날 때리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중학교 2학년 때 좋은 상담사 선생님을 만나 털어놨고 바로 신고했다"며 "아빠는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근데 엄마가 혼자 저와 오빠를 부양하기 어렵다고 탄원서를 제출하자고 했고, 당시 저는 엄마에게도 버림받을까봐 탄원서를 제출했다. 결국 아빠는 3년이 감형됐고 부모님은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후 저는 친오빠에게도 '가슴 한 번만 만져보면 안 되냐'는 등의 말을 들으며 성추행을 당했다. 성폭행 시도도 했다. 그러다 오빠가 군대 가고 엄마와 둘이 살게 돼서 좋았다"며 "그러다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엄마는 재혼했고, 오빠는 전역한 뒤 저를 다시 때리고 성희롱하기 시작했다. 방문을 잠갔더니 오빠가 부수려고 하다가 고장 나서 문도 못 잠가 밤에 잠도 못 잤다"고 호소했다.

그는 "오빠는 저에게 '아빠랑 난 연락하고 있다. 너 때문에 아빠가 교도소 갔다. 아빠 많이 늙었는데 안 보고 싶냐'고 했다"며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나가 살 준비를 했는데 오빠가 제 돈까지 갈취했다. 엄마한테 말했더니 본인도 힘들다고 오빠랑 화해하라고 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결국 엄마한테 말하는 것도 포기했다. 맞다가 잘못돼서 차라리 죽었으면 했다"며 "한 번은 코팅기로 맞아서 엄마한테 죽을 것 같다고 말했더니 심각성을 알고 이사 가자고 했다. 근데 오빠가 이를 알고 본인이 이사 가겠다고 해서 나갔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버지와 체구가 비슷한 사람만 봐도 숨을 못 쉬는데 친오빠까지 추가됐다"며 "그때부터 집 밖에 안 나가고 '쓰레기에 파묻혀 죽겠지' 싶은 마음으로 살았다. 곧 아빠는 출소한다. 오빠한테 제 집 주소를 물어봤다고 한다. 지금 가장 무서운 건 친아빠가 절 만나러 오는 것"이라고 두려워했다.

그는 아버지를 피하기 위해 이사를 해야 하는데 쓰레기 때문에 엄두가 안 나 해당 프로젝트에 사연을 보냈다고도 했다. 영상 속 A씨의 집은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다. 침실 바닥은 발 디딜 틈조차 없었고 다른 방도 잡동사니와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A씨는 끝으로 '본인 입장에선 조두순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2주 만인 29일 오후 기준 조회 수 36만여 건을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머니투데이


  1. 수령 100년 이상 1.2kg 초대형 야생 산더덕 발견…가치는?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서 수령이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야생 산더덕이 발견됐다. 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지난 3일 경남 하동군 횡천면 야산에서 임도 개설작업을 하던 정모 씨(49)가 붉은색을 띤 무게 1.2kg짜리 산더덕을 캐 감정을 의뢰해 왔...
    등록일: 2021.01.06
    Read More
  2. No Image
    제주도 57년만에 첫 '한파경보'… 최저 영하 15℃
    북극발 강추위가 제주도까지 덮쳤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를 내렸다. 제주도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것은 한파특보가 도입된 1964년 이후 처음이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등록일: 2021.01.06
    Read More
  3. No Image
    '정인아 미안해' 쿠션 한정판 2만4000원~이랬던 작가 제명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양을 애도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려 한다는 비난을 받은 작가가 협회에서 제명됐다.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가협회는 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작가는 이...
    등록일: 2021.01.06
    Read More
  4. No Image
    제주 랜딩카지노서 현찰 145억원 증발…금고 담당직원 연락 끊겨
    6일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람정코리아)는 “지난 4일 오후‘랜딩카지노’ 금고에 보관 중이던 한화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서귀포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랜딩카지노는 람정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카지노 업장이다. 사라진 현...
    등록일: 2021.01.06
    Read More
  5. No Image
    의사 남편 확진 1시간 뒤 백화점 간 부인…직원들까지 감염
    의사인 남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다음날 확진이 됐는데도 부인이 백화점을 방문한 뒤 직원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서구의 한 종합병원 의사 A씨는 지난달 17일 함께 식사를 한 의사체육동호회(마라톤동호회) 의사 몇 명이...
    등록일: 2021.01.05
    Read More
  6. No Image
    조두순 “커피점 차리고 싶다”... 안산 시민들 “막아달라”
    12년 징역형을 마치고 지난달 출소해 경기 안산으로 돌아온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9)이 외부 활동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하고 있다. 최근 ‘조두순이 커피를 팔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고, 출소 보름 만에 처음 집 밖으로 ...
    등록일: 2021.01.01
    Read More
  7. No Image
    옆집 유부녀와 불륜 위해 땅굴 판 남자…외신 "사랑의 터널"
    멕시코에서 한 남성이 집 땅 밑에 굴을 파 통로를 만들어 이웃집 여성과 바람을 피우다 발각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멕시코 북서부 티후아나에 사는 알베르토는 유부남이지만 이웃집 유부녀 파멜라를 만나기 위해 두 집 땅 밑을...
    등록일: 2020.12.31
    Read More
  8. No Image
    中 자국 백신 승인, 대중에 공급…“예방효과 79.34%”
    중국은 국영 제약회사 시노팜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긴급사용’이라는 명목으로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제한적으로만 사용했던 백신을 일반 대중에게도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31일 ...
    등록일: 2020.12.31
    Read More
  9. “딸은 아파 울고 있는데” 함소원 부부 유튜브 촬영에 맹비난
    방송인 함소원 진화 부부가 아픈 딸을 응급실에 데려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로 올려 비난을 받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진화&마마 TV’에서는 ‘혜정이가 우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함소원-진화 ...
    등록일: 2020.12.29
    Read More
  10. No Image
    "초등생때 성폭행한 아빠가 곧 출소"…쓰레기더미 파묻힌 딸
    친아빠에게 성폭행을, 친오빠에게는 성추행과 폭력을 당한 충격으로 쓰레기더미에 파묻혀 사는 20대 여성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연을 선정해 의뢰자의 집을 청소해주는 내용의 유튜브 채널 '클린어벤져스'는 지난 15일 A씨의 사연을 ...
    등록일: 2020.12.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25 626 627 628 629 630 631 632 633 634 ... 641 Next
/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