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자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촉구하고 나섰다.
CNN·뉴욕포스트는 16일(현지시간)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부스터샷 접종은 정말 시급하다"며 아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학 학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 학과장은 "얀센 1차 접종은 충분하지 않다"며 "접종 기준 두 달 뒤에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얀센 접종 참전용사 62만명 대상 백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88%에서 8월 3%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모더나는 92%에서 64%로, 화이자는 91%에서 50%로 떨어졌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전날 얀센 접종 성인 대상 최소 2개월 후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1500만명 이상이 얀센 접종자며 이들 중 90% 이상이 지난 두 달 사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문위는 지난 14일 65세 이상 등 일부 성인 대상 모더나 백신 50마이크로그램(㎍) 분량의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FDA는 앞서 화이자 부스터샷을 긴급사용 승인한 데 이어 모더나와 얀센도 관련해 자문위 권고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