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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후 700만 원을 벌고 한 달에 용돈 40만 원을 받는 사람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 700 용돈 40 변리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학생 때부터 잘하는 것도 별로 없었고 외모도 특출나지 않았다. 그래도 우직하게 공부하는 법은 알아 서울 소재 공대에 들어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군대에서 선임이 변리사 공부하길래 나도 따라 해 전역하고 3년 동안 지지고 볶아 겨우 붙었다"고 말다.

그는 "시험에 붙은 뒤 연수를 갔고 그때 주변 대학교 여학생들과 미팅을 했다. 거기서 만난 여자와 어쩌다 보니 결혼했다"며 "아내는 학벌도 좋지도 않고 집안도 그냥 평범했지만 나한테 살갑게 대해주는 게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월 700만 원 벌어다 주고 용돈 40만 원을 받는 나. 돈 아까워서 2000원짜리 커피 이런 거나 마시면서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는 나. 휴일도 없이 일하고 주말에는 고객 만나러 다니고 자존심 다 버리고 아부하는 내 모습이 보이더라"며 "결혼 안 한 동기들 만나면 다 명품시계에 외제 차에 화려하던데 나는 그냥 수습 시절 샀던 중고 소나타 타고 다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술 먹고 집 앞에 호텔에서 한숨 자고 들어갔더니 들어가자마자 (아내가) '어디 갔다 왔냐', '술은 왜 이렇게 비싼 거 먹었냐'라며 엄청 뭐라 하더라. 카드는 아내 명의로 돼 있다"며 "다른 건 모르겠는데 술 비싼 거 먹었다는 말에 너무 열이 받았다. 친구랑 둘이 마시면서 20만 원 안 되게 나왔는데 달에 700씩 가져다주는 내가 그거 하나 못하나 싶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삭히면서 그동안 모은 돈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8000만 원이 있었다"며 "7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나한테 남은 건 월셋집과 중고 소나타와 아내가 타고 다니는 벤츠 할부 남은 것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용히 일어났다"며 "오늘 이혼 전문 변호사인 친구 만나서 조언 한 번 받아보려 한다"고 덧붙였.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혼 하는 게 답이다", "이해해 줄 수가 없다", "이제부터 돈 관리 자기가 하면 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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