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국민참여재판 신청

by 민들레 posted Nov 09,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국민참여재판 신청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윤성(56)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8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살인·사기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강씨는 이달 2일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14일 첫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고 했던 강씨가 한달 여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 살해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지난 9월 7일 오전 송파경찰서에서 이송되고 있다./연합뉴스


변호인에 따르면 강씨는 공소장에 기재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스스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첫 공판에서도 강씨는 혐의 내용 가운데 몇몇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8월 26일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돈을 달라는 강씨 요구에 응하지 않아서였다. A씨의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달아난 강씨는 이튿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같은달 29일 또다른 여성 B씨가 강씨에게 빌린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그를 살해했다.

이밖에도 강씨는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유치 관리 업무를 하는 경찰관의 목을 잡아 넘어뜨리는 등 폭행 혐의와 ‘휴대전화 깡’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대검찰청 조사 결과 강씨는 정신병질적 성향이 동반된 반사회성 성격장애(사이코패스)로 판단되기도 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