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의 카드로 8만여원어치 물품 결제한 60대 징역형

 

주운 카드로 자판기 등에서 과자 등 구입한 60대 남성
재판부 “소액이지만 동종 범죄 전력”…징역 8개월 선고

 

서울동부지법. 김희량 기자

남의 카드로 수차례에 걸쳐 물건을 구입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손정연 판사는 점유이탈물횡령·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컴퓨터등사용사기·컴퓨터등사용사기미수·사기·사기미수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6월 총 3개의 카드를 습득해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지난 4월 2일 밤 서울 광진구 지하철 건대입구역 근처 도로에서 B체크카드 한 장을 주웠다. A씨는 이 카드를 경찰서 등에 신고하지 않고 지하철 내 자동판매기에서 물건을 결제하는 데 사용했다. A씨는 이날 과자 1개를 결제한 뒤 또 다른 과자 1개와 음료수 1개를 구입하는 등 총 3번에 걸쳐 카드를 사용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5월 1일 밤 A씨는 역시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분실한 C체크카드를 습득했다. 다음날 오전 2시22분께 A씨는 이 카드를 들고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도로의 자동판매기로 가 콜라 1캔을 결제했다. 그는 이어 다시 지하철역 자동판매기에서 목캔디 1개를 결제한 뒤 이동했다.

장소를 옮긴 A씨는 지난 5월 2일 새벽 서울 노원구의 한 편의점에서 C체크카드로 담배 1보루와 다른 종류의 담배 한 갑 가격인 4만9800원을 결제하려고 했으나 잔액 부족으로 승인이 거절돼 구입할 수 없었다. 그러자 A씨는 담배 양을 줄여 2만7300원어치를 구입하고 나왔다. 그리고 나서 인근 지하철 석계역 안에 있는 자동판매기에서 커피 1잔(400원)을 결제했다.

A씨는 범행을 그치지 않고 이어나갔다. 같은 날 밤 서울 중구로 이동한 그는 지하철 신당역 내 자동판매기를 이용해 생수 1병을 구입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C체크카드가 분실 신고돼 승인이 거절됐기 때문이다. A씨는 그치지 않고 1분 뒤 다시 다른 물품 구입을 시도했으나 카드는 결제가 되지 않았다. 10여분 뒤 A씨는 밀키스를 구입하고자 다시 결제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다.

지난 6월 6일 밤 A씨는 또 다른 D신용카드를 서울 광진구의 한 거리에서 습득했다. 다음날 아침 그는 서울 도봉구의 한 가게에서 담배 4갑을 구입하며 신용카드로 대금 1만8000원을 결제했다.이어 그는 장소를 옮겨 인근에서 6000원어치 어묵과 김밥을 구매한 뒤 서울 성북구로 옮겨 또 담배 4갑을 구입했다. D 신용카드를 들고 다닌 이 간 A씨는 8회에 걸쳐 자판기에서 음료수 8600원어치를 결제했다.

A씨는 지난 6월 7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성북구의 한 매장에서 담배 한 갑을 구매하려다 승인이 거절돼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하지 못한 점, 동종 범죄로 징역형 4회·벌금형 1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이 불리하다”며 “다만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피해 금액이 총 8만4500원으로 비교적 소액인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선고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헤럴드경제]


  1. No Image
    호텔방 공포의 마스터키…한밤 직원이 문 따고 들어와 성폭행
    호텔 투숙객을 성폭행하고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까지 한 20대 직원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윤경아)는 강간·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촬영)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호텔 종...
    등록일: 2021.11.13
    Read More
  2. No Image
    김흥국 측 "뺑소니 보험금 지급 미동의? 어제 합의 끝났다"
    김흥국 측 "뺑소니 보험금 지급 미동의? 어제 합의 끝났다" 가수 김흥국(62) 측이 오토바이 뺑소니 사건 피해자의 보험사 합의금 지급을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합의가 막 끝났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흥국 관계자는 27일 매일경제 스...
    등록일: 2021.11.12
    Read More
  3. No Image
    김구라 "늦둥이 둘째 성별은 딸. 인큐베이터서 나와 아주 건강"
    김구라 "늦둥이 둘째 성별은 딸. 인큐베이터서 나와 아주 건강" [사진 = SBS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재혼한 12세 연하 아내와의 사이에서 얻은 늦둥이 둘째의 성별과 근황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이...
    등록일: 2021.11.12
    Read More
  4. No Image
    유부남 가수, 20대女와 불륜에 낙태종용까지 충격…활동 중단 발표
    유부남 가수, 20대女와 불륜에 낙태종용까지 충격…활동 중단 발표 일본 유명 밴드 골든봄버(GOLDEN BOMBER) 멤버 우타히로바 쥰(36)이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일본 매체 주간문춘이 골든봄버 우타히로바 쥰이 20대 여성 A씨와 불륜을 저...
    등록일: 2021.11.12
    Read More
  5. 이지훈 "오해, 대화로 풀기로 해" 논란 일단락…'미안한 마음뿐' 팬들에 사과
    이지훈 "오해, 대화로 풀기로 해" 논란 일단락…'미안한 마음뿐' 팬들에 사과 배우 이지훈이 직접 드라마 갑질 논란이 일단락 됐음을 알렸다. 이지훈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몇 오해는 만나서 서로 대화하며 잘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풍이 든 나무 ...
    등록일: 2021.11.12
    Read More
  6. 이혼하자는 남편 살해한 60대, 징역 20년 선고
    이혼하자는 남편 살해한 60대, 징역 20년 선고 【청주=뉴시스】청주지방법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6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는 12일...
    등록일: 2021.11.12
    Read More
  7. 빈집에 불… 범인은 무심코 꽂아둔 휴대전화 충전기
    빈집에 불… 범인은 무심코 꽂아둔 휴대전화 충전기 휴대전화 충전 단자 ‘트래킹 화재’ 주의해야 휴대전화 충전기 트래킹 현상으로 인한 화재. 'KCSI 매거진 11월호' 캡처 휴대전화가 ‘필수품’이 되면서 집안 곳곳에 충전기를 꽂아두고 생활하는 이들이 많지만,...
    등록일: 2021.11.12
    Read More
  8. No Image
    화장실 안 보내준다며 지구대서 성기노출, 경찰관 폭행 30대 '집유'
    화장실 안 보내준다며 지구대서 성기노출, 경찰관 폭행 30대 '집유' 아내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하고 체포돼 경찰관을 폭행하고 성기를 노출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오한승 판사는 특수협박, 공무집행방해, 경범죄처...
    등록일: 2021.11.12
    Read More
  9. "전자발찌 찼는데 죽여버릴까" 여성 협박한 50대 실형
    "전자발찌 찼는데 죽여버릴까" 여성 협박한 50대 실형 자신이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며 길거리에서 여성을 협박한 50대 남성. 2021.9.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상태로 여성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
    등록일: 2021.11.12
    Read More
  10. No Image
    남의 카드로 8만여원어치 물품 결제한 60대 징역형
    남의 카드로 8만여원어치 물품 결제한 60대 징역형 주운 카드로 자판기 등에서 과자 등 구입한 60대 남성 재판부 “소액이지만 동종 범죄 전력”…징역 8개월 선고 서울동부지법. 김희량 기자 남의 카드로 수차례에 걸쳐 물건을 구입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
    등록일: 2021.11.1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 606 Next
/ 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