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박고 도망간 운전자, ‘운전미숙’→‘급발진’ 말 바꾸더니 “무보험”

by 민들레 posted Nov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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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박고 도망간 운전자, ‘운전미숙’→‘급발진’ 말 바꾸더니 “무보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주차장에서 차를 받은 뒤 사라진 운전자가 보험에 가입이 돼 있지 않은데다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어 답답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전미숙으로 사과해놓고 진술할 땐 급발진 주장”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작성자 A씨는 “주차돼 있는 제 차를 박고 시동 걸어둔 채 차량을 버리고 도망을 갔다”며 고급 외제차량인 피해 차량은 “출고한지 6개월, 2000km를 운행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작성자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상대방 운전자가 사고를 낸 뒤 문을 열고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A씨는 가해 차주가 사고 후 30분 뒤 현장에 나왔다고 밝히며 음주상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출동한 경찰은 뺑소니를 적용하기 힘들다고 했으며, 보험 적용이 안돼 바꿔치기 하려고 도주한 것 같다고 말했지만 ‘도로가 아니라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피해 차주인 작성자는 당시 사고 현장에서 사과를 받고 보험처리를 하기로 했지만, 이후 해당 운전자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여서 보험 처리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방 운전자가 경찰에서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을 주장했다는 사실을 들었다며 개인 정보라 사고 운전자의 연락처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다 “차량 수리비 부품 값만 1000~1200만원 견적이 나온 상태다. 대차도 30일 해야 한다. 1일 10만원씩 300만원이 예상된다”면서 조언을 구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무보험이라 사실상 운전미숙이든 급발진이든 큰 차이 없을 거다. 견적 받아보고 현금처리 얘기를 해 보시든지 중고가 내려갈 거 감안하고 최대한 견적을 받아본 뒤 구상권을 던져 버리든지 둘 중 하나 방법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