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돌파 역대 두 번째…신규확진 3187명, 위중증 522명

by 민들레 posted Nov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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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돌파 역대 두 번째…신규확진 3187명, 위중증 522명

 

 

국내발생 3,163·해외유입 24명
고령층 및 요양원 환자 부스터샷 6→4개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187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추석연휴 직후였던 9월 25일(327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신규확진 3000명대 기록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87명 늘어 누적 40만 2,775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163명, 해외유입 24명입니다.

신규확진자는 전날(16일) 2,125명보다 1,062명 늘었습니다. 통상 확진자 수는 휴일 검사 건수 영향으로 월요일과 화요일에 감소하다 주 중반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긴 하지만 3000명대를 돌파하며 역대급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22명으로 전날(495명)보다 27명 늘었습니다. 정부가 현행 의료 체계에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던 500명 선을 넘긴 수치입니다.

최근 1주간(11.11∼17)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473명→475명→485명→483명→471명→ 495명→ 522명입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520명 →2,368명→2,324명→2,419명→2,006명→2,125명→3,187명입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1명입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58명이고, 평균 치명률은 0.78%입니다.
 

부스터샷, 60세 이상 4개월·50대 5개월 ‘단축’


김부겸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돌파감염을 막기 위한 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연령대에 따라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60대 이상, 요양병원 환자의 경우 6개월에서 4개월로, 50대는 5개월로 단축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현 상황에 대해 “위중증 환자가 500명을 넘어서 코로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며 “60대 이상 고령층은, 확진율이 한 달 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데다 위중증 환자의 82%, 사망자의 97%를 차지해 매우 심각(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국적인 병상 가동률은 아직 여력이 있지만 수도권만 놓고 보면 하루하루 버텨내기에도 벅찬 수준”이라며 “중대본은 이미 행정명령을 발동해 확보 중이 추가 병상이 최대한 빨리 준비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진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수험생들이 코로나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기원한다”며 “교육당국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