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중 관객 얼굴에 소변"…여성보컬 엽기행각에 발칵→경찰조사
▲ 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 여성 보컬 멤버가 공연 도중 남성 관객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유튜브 화면 캡처
미국 록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여성 보컬 멤버가 남성 관객의 얼굴에 소변을 본 엽기적인 일이 벌어져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16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보컬 멤버 소피아 유리스타는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웰컴 투 록빌'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남성 관객 얼굴에 소변을 봤다.
당시 소피아 유리스타는 공연 도중 관객들의 마음을 달래야 한다면서 "소변을 봐야 하는데 화장실에 갈 수 없다", "우리는 그것을 쇼로 만들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소변을 맞을 사람을 찾았고, 한 남성 관객이 맥주캔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해당 관객을 눕히고, 그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지자,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13일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어제 '웰컴 투 록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쫓겨났다. 우리가 예상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 쇼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남겼다.
또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소피아 유리스타가 소변을 치우고 떠났다"고 답하기도 했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이 퍼포먼스로 인해 경찰에 신고됐다. 데이토나 비치 경찰 측은 "(소피아 유리스타의 공연에 대한) 불만을 부서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외설적인 노출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소피아 유리스타는 SNS에 "외설적인 노출과 범죄로 간주될 것인가?"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미친 짓" "잘못된 짓" "악마같다. 세상이 종말을 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인기 록을 편곡하고 커버한 것으로 유명한 8인조 밴드다.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