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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맞은 40대 남편이 2차 접종 26일 만에 숨졌다는 아내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며칠 쉬다 갈게’ 하고는 별이 된 남편’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구에 사는 네 아이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은 “남편(48)은 지난 9월18일 2차 접종 후 26일만인 10월1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청원인 남편은 당초 기저질환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언론 보도와 피아노 운반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 백신 접종을 결정했다. 1차 접종 이후엔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2차 접종 다음날부터 다리가 붓고 가슴·관절·갈비뼈·어깨·고관절 등에 통증이 생겼다고 한다.

백신 부작용을 의심한 청원인 남편은 지난달 4일 백신을 접종한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에서는 “백신 부작용 같다”며 소견서를 써줬고, 지난달 7일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당일 청원인 남편의 담당 의사는 “피 응고 수치와 황달 수치가 정상인보다 몇 배는 높아서 위험하다” “살짝이라도 부딪치면 뇌출혈이 오고 상처가 나도 지혈이 안 될 것”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청원인은 “남편은 혓바닥 헌 거 빼고는 멀쩡했다. 항생제를 맞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발음이 안될 정도로 더 심해졌다. 숨도 더 차고 기침도 심해졌다”며 “지난달 13일부터 체력이 떨어져서 휠체어를 타고 산소 콧줄을 꽂았고, 저녁부터는 가래와 기침 때문에 누워서 잠을 못 자고 앉아서 조금씩 잤다. 다음날엔 체력이 완전히 떨어졌고, 식사는 전혀 못 하고 물만 겨우 마셨다”고 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 26일 만에 숨진 40대 남성의 아내가 올린 청원./청와대 홈페이지

 


결국 남편은 지난달 14일 오후 5시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청원인은 “중환자실로 옮기면 면회가 안 되니 ‘며칠 뒤에 보자. 진료 잘 받고 나와. 고생해’라고 말을 했고 남편은 ‘며칠 쉬다 갈게’라는 말을 주고받은 게 마지막 인사였다”고 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담당 의사가 남편이 심정지가 왔다는 말을 했다. 한 시간 만에 폐가 다 녹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했다”며 “급성폐렴에 간경화 말기까지 왔다고 했다”고 했다. 청원인 남편은 중환자실로 옮겨진 날 저녁 8시 사망 선고를 받았다.

청원인은 “국가는 기저질환자한테 백신 접종 이득이 더 크다고 했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접종을 하라고 했다”며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이 생기면 국가가 다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이야기했지만 막상 사람이 죽어 나가니 기저질환 때문이라고 모른 척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시간 만에 폐가 다 녹아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게 백신 부작용이 아니면 어떤 거냐”며 “인과성을 밝히는 건 힘없는 우리 가족으로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나라에서 책임져 달라”고 호소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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