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억원’ 사상 최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 나왔다…럭셔리 ‘보복 소비’ 공략

by 민들레 posted Nov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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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앤코 공개…플래티넘에 다이아몬드 총 180캐럿 사용
‘V자형 회복’ 명품 시장…美·中 이어 ‘블루오션’ 중동 공략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소속 미국 보석 기업 티파니앤코(Tiffany&Co, 이하 티파니)가 최대 357억원 상당의 사상 최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 ‘월드 페어 목걸이(The World's Fair Necklace)’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한 자체 행사를 통해 공개했다. [티파니앤코, WWD]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소속 미국 보석 기업 티파니앤코(Tiffany&Co, 이하 티파니)가 최대 357억원 상당의 사상 최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전 세계적으로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 맞춰 고개를 들고 있는 럭셔리 ‘보복 소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미 패션 전문지 WWD,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티파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한 자체 행사를 통해 ‘월드 페어 목걸이(The World's Fair Necklace)’라 명명한 초호화 목걸이를 공개했다.

이 목걸이에는 ‘제국의 다이아몬드(The Empire Diamond)’란 이름으로 불리는 80캐럿 크기의 초대형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플래티넘(백금)으로 만들어진 목걸이엔 총 180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부착됐다.

티파니는 해당 목걸이를 판매할 계획이다. 사측이 정확한 판매 가격을 책정하지 않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 목걸이가 최저 2000만달러(약 238억원)에서 최고 3000만달러(약 357억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티파니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V자(字)형’ 회복을 하고 있는 명품 시장 공략 차원에서 이 제품을 출시했다

앤서니 레드루 티파니 최고경영자(CEO)는 WWD와 인터뷰에서 “현재 전 세계 하이엔드 보석 시장은 매우 역동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Bain&Company)가 최근 내놓은 ‘제20차 명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개인 명품 판매액은 2830억유로(약 378조원)에 이르러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글로벌 명품 시장의 31%(약 890억유로)를 차지하는 미국과 21%(약 600억유로)를 차지하는 중국이 럭셔리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티파니 역시 지난 4월 중국 상하이(上海), 9월 미국 뉴욕, 10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등에서 특별 행사를 열어 소비자층을 공략했다.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행사는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중동 지역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럭셔리 시장이 2025년까지 작년 대비 8.5%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