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前며느리 최정윤, 생활고 고백 “알바도 나이제한에…찾다찾다 무너졌다”

by 민들레 posted Dec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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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재벌가 며느리였던 배우 최정윤(44)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이하 ‘워맨스’)에서는 배우 최정윤의 일상이 그려졌다.

최정윤은 근황에 대해 “최근에는 드라마 마치고 일상을 지내고 있었다”며 최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대해 “기사에 나온 상황 그대로고 보통은 ‘이혼’ 이러고 기사가 났는데 저는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행 중인 건 맞고, 제 선택으로 이걸 결정하고 싶진 않다. 왜냐하면 이건 딸과 저와 아빠의 문제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 건 지우인 것 같다”며 “제가 제 선택으로 아이에게 아빠를 뺏고 싶지 않다. 어찌됐건 지우(딸)가 언젠가 ‘괜찮아’ 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최정윤은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하며 생활고를 고백했다. 그는 “상황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었고,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이었다. 서울은 너무 비싸고 제 한도 내에서는 여기가 가장 적합했다. 정말 운 좋게 전세 계약을 하고 집값이 2~3배 올랐다”며 “저는 이 집이 저한테 각별하다”고 밝혔다.

최정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또 “우연한 기회에 부동산 공인중개사 시험이라는 걸 알게 됐고, 배우 직업을 안 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공부를 시작했다”고도 알렸다.

그러면서 “나이 있는 역할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언제 일을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 저는 지우를 케어해야 하니까 ‘알바를 해보자’ 해서 구인 사이트에 이력서도 올리고 했는데 나이 제한에 많이 걸렸다”며 “서빙 일은 시간이 안 맞더라. 지우를 보내자마자 지우에 맞춰 끝나는 일이 없더라. 찾다찾다 무너졌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최정윤은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아들 윤태준(본명 윤충근, 40)과 2011년 12월 결혼, 2016년 11월 첫 딸을 낳았다. 결혼 당시 재벌가와 여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최정윤은 지난 10월 윤태준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윤은 1996년 SBS의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해 ‘그 놈 목소리’ ‘라디오스타’ ‘서클’ ‘폰’ ‘아버지’ ‘물고기자리’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엔 SBS 아침드라마 ‘아모르파티’에 출연했다.

윤태준은 1999년 이글파이브 2집 ‘러브 스토리(Love Story)’ 멤버로 합류, T.J Yoon이란 이름으로 잠깐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랜드 그룹과는 별도로 개인 사업체를 운영해왔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