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에 위치한 스메루 화산 대형 분화로 발생한 화산재가 동자바주(州) 루마장 지역의 공장 건물을 뒤덮은 모습.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에 위치한 스메루 화산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대형 분화가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98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화산 분화로 12㎞에 달하는 화산재 기둥이 동자바주(州) 루마장 지역을 덮치면서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스메루 화산 분화로 13명이 숨지고 임산부 2명을 포함해 9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BNPB는 연기가 눈 앞을 가려 이동이 힘든 상황에서 지금까지 902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구조대를 현지로 급파해 고립 주민 구출, 구호 물품 제공 등에 나섰다. 당국은 전날 화산 인근 광산에 고립됐던 10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분화 충격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파손됐고 뜨거운 열기와 화산재 때문에 질식사한 가축들도 속출했다. AP는 BNPB를 인용해 부상자 가운데 57명이 화상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중 16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루마장 지역 책임자인 토리쿨 하크는 "두꺼운 화산재 기둥으로 인해 여러 마을이 암흑으로 변했다"며 "수백 명의 주민이 임시 대피소로 대피하거나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정전으로 대피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화산재와 용암이 비와 섞이며 두꺼운 진흙을 만들어 루마장과 인근 대도시인 말랑을 연결하는 다리들이 유실됐다"고 밝혔다.

BNPB는 화산 분화구로부터 반경 5㎞ 이내의 접근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도 화산재가 5만 피트(15.24㎞) 높이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해 항공사들에 화산 인근 항로를 피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메루 화산의 분화는 산 정상에 있던 용암돔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 부디 레로노 인도네시아 지질학연구소장은 AP에 "며칠 동안 내린 뇌우로 해발 3676m의 세메루산 정상을 덮고 있던 용암돔이 붕괴됐다"며 "(이로 인해) 화산에서 분출한 가스와 용암이 토요일(4일) 최소 두차례 걸쳐 800m를 이동해 인근 강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화산과 지진 활동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스메루 화산은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으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도 분화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인명 피해가 없었다.

한편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8시47분 인도네시아 몰루카제도 할마헤라섬 북쪽 해상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할마헤라섬은 스메루 화산과 약 2000㎞ 떨어져 있다.

 

 

중앙일보


  1. 엉겁결에 집단면역? 일본 코로나 급감 ‘미스터리’
    일본 코로나 급감, 전문가들도 ‘갸우뚱’ 하루 신규 확진자 100명대 유지 “백신·위기감 등 겹치면서 감소한 듯”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사람들. 도쿄/AP 연합뉴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위험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가...
    등록일: 2021.12.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9
    Read More
  2. 14억 인구 인도 軍최고사령관, 헬기추락 사고로 사망
    사고 헬기, 형체 알아보기 어렵게 파손 원인 불분명...기체 결함보다 기상 문제에 무게 美 우방 인도, 최근 러시아와 군사협력 강화 ‘눈길’ 인도의 국방참모총장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졌다고 인도 영문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와 NDTV 등 인도 매체들이 8일...
    등록일: 2021.12.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2
    Read More
  3. "화산재 기둥 치솟아 암흑 변했다" 인니 자바섬 110명 사상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에 위치한 스메루 화산 대형 분화로 발생한 화산재가 동자바주(州) 루마장 지역의 공장 건물을 뒤덮은 모습.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에 위치한 스메루 화산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대형 분화가 발생해...
    등록일: 2021.1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3
    Read More
  4. 남아공 의료진 “오미크론 증상, 상대적으로 경미한 듯”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주민.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 비교해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보인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록일: 2021.12.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8
    Read More
  5. 파키스탄서 '신성모독' 집단 난동...외국인 불태워 죽여
    파키스탄에서 신성모독에 분노한 이슬람 신자들이 폭도로 돌변해 외국인을 집단 폭행하고 불태워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각 3일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동쪽으로 200㎞ 떨어진 시알콧의 스포츠용품 공장 근로자 등 ...
    등록일: 2021.12.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8
    Read More
  6. 중국서 배달음식 배달 도중…바지 내리더니 음식에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배달음식에 소변을 본 배달원의 엽기적인 행각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중국 주파이신원(九派新聞)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중국 안후이(安徽)성에 위치한 한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발생했다. 음...
    등록일: 2021.12.0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1
    Read More
  7. 17개국·155건 확산 오미크론, 집단감염까지…"첫 면역회피 변이 우려"
    포르투갈서 축구팀 13명 집단 감염 확진 국가 17개로 증가…최소 155명 WHO "오미크론 위험도 대단히 높아" 전문가 "첫 면역회피 변이인지 우려" [리스본=AP/뉴시스] 지난 2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길을 걷고 있다. 이날 포르...
    등록일: 2021.11.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0
    Read More
  8. 6명 뛰다 ‘몰수패’ 포르투갈 축구팀, 알고보니 오미크론 13명 감염
    코로나 감염으로 9명만 출전…전반에만 7골 먹어 선수 3명 부상 후반엔 6명 남아…심판 경기 중단 2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프로축구 경기에서 벨레넨세스팀 선수 6명과 코치진이 선수 부족으로 몰수패 당한 뒤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리스본/EPA 연합뉴스...
    등록일: 2021.11.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7
    Read More
  9. 오미크론에 하루 만 명대 확진… 백신 대신 감염 파티 여는 유럽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WHO “우려” 접종거부한 사람들 감염 후 완치 원해 자녀 있는 부모 포함… 보건당국 ‘충격’ 하루 5만명 확진에도… 런던, 마스크 벗고 심야 파티 - 지난해 3월 이후 문을 닫았던 나이트클럽이 재개장한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가에...
    등록일: 2021.11.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5
    Read More
  10. 시베리아 탄광 화재로 52명 사망...10년만 최악 인명피해
    러시아 시베리아의 탄광에서 발생한 화재로 광부와 구조대원 등 52명이 숨졌다. 타스 통신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시베리아 케메로보주 리스트뱌즈나야 탄광에서 일어난 화재로 광부 46명과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 6명 등 52명이 숨졌다고 보...
    등록일: 2021.11.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23 424 425 426 427 428 429 430 431 432 ... 446 Next
/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