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싱어게인2' 방송 화면.
JTBC 예능 ‘싱어게인2’에서 새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윤도현이 록밴드 직속 후배에게 독설을 날렸다.
지난 6일 방송된 ‘싱어게인 시즌2-무명가수전’ 첫방송에서는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담겼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73팀은 1라운드 조별 생존전에서 맞붙었다. ‘재야의 고수’부터 ‘슈가맨’, ‘홀로서기’, ‘오디션 최강자’, ‘OST’ 조 등 참가자들이 등장했고, 우승자는 음원발매부터 전국 콘서트 기회, 활동지원금 3000만원, 고픔격 프리미엄 안마기, 최종 우승상금 1억 원이 지급됐다.
특히 시즌2에서는 윤도현이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윤도현은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고사했지만, 유희열이 직접 섭외했다고. 윤도현은 “내 한 마디에 출연자 인생이 바뀔까 부담된다”며 “유희열이 40분 간 전화를 끊지 않고 엄청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본격적으로 ‘싱어게인2’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첫번째로 ‘재야의 고수’ 팀을 소개했다. 윤도현은 “가장 기대되는 팀, 나도 무명시절 나름 재야의 고수였다”며 웃음 지었다.
첫 번째로 ‘재야의 고수’ 팀이 등장했고, 27호 가수가 무대를 꾸몄다. 이별을 앞둔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6어게인을 받고 합격했다. 가장 먼저 어게인을 누른 윤도현은 “좋았다. 어려운 느린 미디움인데 쭉 끌고 가더라, 다음 무대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첫 올 어게인’은 7호 가수였다. 그는 자신만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잊혀진 계절’을 열창했고, 윤도현은 “신이 주신 축복의 목소리였다, 드디어 나왔다 느꼈다”며 “내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밤마다 자기 전에 듣고 싶은 노래였다”고 극찬했다.
사진=JTBC '싱어게인2' 방송 화면.
‘슈가맨’ 조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대표곡 '사랑인 걸'을 통해 컬러링 차트 1위를 휩쓴 모세가 24호 가수로 나왔고, 총 7 어게인을 받았다. 이선희는 "노래가 끝나고 목을 만지던 모습에서 어떤 마음인지 너무 느껴졌다"고 말했다.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 출신 가수 신현희도 4호 가수가 되어 돌아왔다. "고향에서 평범하게 대학 생활을 하다 음악을 하고 싶어 서울에 있는 홍대로 상경했다. 오디션, 버스킹을 통해 다양한 무모한 도전을 했다. 무모한 도전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 보니 내가 겁쟁이가 되어가더라. 다시 열정을 되찾고 싶다"라고 말한 그는 '오빠야'를 들고 열창, 7 어게인을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오디션 최강자’ 조에는 막강한 실력자들이 모였다. 윤도현은 “말이 안 되는 사람이 와 있다, 큰일났다 정말 최강”이라며 걱정했다.
무엇보다 엠넷 '슈퍼스타K 3' 우승 출신 가수 울랄라 세션이 22호 가수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승일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뒤 저희를 이끈 윤택 형을 떠나보내면서 많이 방황했다"고 고(故) 임윤택을 언급했다. 김명훈은 "타성에 젖어 진짜 모습을 잃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즐거웠던 무대와 노래를 다시 한번 전달해드리려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22호는 6 어게인을 획득해 2라운드에 진출했고, 송민호는 "재밌는 공연을 한 편 본 것 같아 감사드린다. 칼군무다"라고 말했다.
이어 63호 가수가 등장하자 윤도현은 “쟤 때문에 미쳐, 심장 내가 떨린다”며 긴장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심심한 가수”라며 “밴드 활동하다가 공연이 중단돼 심심하고 회의감이 들어서 심심한 가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도현은 “지금 심심할 틈이 어디 있냐. 곡을 쓰든가 그러셔야지”며 “여기 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왔냐”고 잔소리 했다.
이에 63호는 “‘싱어게인1’을 지원했었는데 못할 거 같다고 말씀드리고 참여를 못했다. 전날 윤도현 형님이 전화해서 너는 오디션하고 어울리는 가수가 아니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윤도현이 “그 때는 ‘싱어게인’이 이런 프로그램인지 몰랐다”고 해명하자 이승기는 "윤도현 때문에 1년을 더 놀았다. 1년을 바짝 더 일할 수 있었는데 심심하게 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63호는 파워풀한 성량으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고, 최종 7개의 어게인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