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세대 신형 스포티지, 11월 '판매 1위'
1993년 세계 최초 도심형 SUV로 등장
혼다 CR-V 토요타 라브4 등장에 영향


스포티지와 투싼 [사진 출처 = 기아, 현대차]

 

"장수 만세"

국내 최장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아 스포티지가 마침내 해냈다. 6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5세대 신형 스포티지가 출시 4개월만에 SUV를 넘어 국내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6일 자동차업계 11월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완전변경 모델로 나온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달 7540대가 팔렸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종이자 경쟁차종인 현대차 투싼은 3861대에 그쳤다.

신형 스포티지 돌풍은 사전계약 당시부터 예고됐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6078대가 계약됐다. 투싼이 보유한 국산 준중형 SUV 사전계약 첫날 기록 1만842대를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스포티지는 사전계약 돌풍을 태풍으로 키웠다. 결국 4개월만에 올해 1위가 유력한 현대차 그랜저(6918대)는 물론 국산 중형 SUV 1위인 기아 쏘렌토(4903대), 국내 판매 1위를 노렸던 기아 카니발(3395대)를 모두 제쳤다.

스포티지 [사진 출처 = 기아]

 

계약자도 많다. 매경닷컴 조사 결과, 지난달에만 판매대수 2배에 가까운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형 스포티지를 지금 계약하면 9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다만 출고대란을 일으켰던 차량용 반도체 품귀가 다소 완화돼 대기기간이 점차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에 힘입어 'RV(레저용차)' 주도권을 차지한 기아는 태풍으로 위력을 키운 스포티지까지 가세하면서 마침내 'RV 명가'이자 'RV 넘버1' 자리를 굳혔다.

올 1~11월 기아 RV 판매대수는 23만7554대에 달한다. 같은 기간 현대차 RV 판매대수는 19만1506대다.
 

디자인 크기 사양-패밀리 SUV '삼위일체'



스포티지 [사진 출처 = 기아]

 

신형 스포티지는 1.6 하이브리드, 1.6T 가솔린, 2.0 디젤 3가지로 나온다. 가장 인기 높은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이다. 판매비중은 50%가 넘는다. 그 다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디젤 모델 순이다.

인기비결은 '디자인 기아'의 노하우를 담은 미래지향적 디자인, 중형 SUV 수준으로 커진 차체, 동급을 뛰어넘는 안전·편의사양에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EV6처럼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했다. 자연의 대담함과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장x전폭x전고는 4660x1865x1660mm다. 기존보다 175mm 길어지고 10mm 넓어지고 25mm 높아졌다. 투싼(4630x1865x1665mm)보다 길고 낮다. 중형 SUV에 버금가게 커졌다. 패밀리 SUV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4세대(왼쪽)와 5세대 스포티지 [사진 출처 = 기아]

 

실내는 운전자 중심 콕핏, 최첨단 사양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은 부드럽게 곡면으로 하나가 됐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기아 장점인 안전·편의사양도 체급을 넘어선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을 탑재했다.

편의사양은 스마트한 일상을 도와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조작할 수 있는 디지털 키,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기아 페이, 차량에서 집에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상태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 기어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키아 커넥트도 적용됐다.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뒤 공기질을 개선시켜주는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도 달았다.
 

몰랐던 스포티지 과거, 세계 최초 도심형 SUV



스포티지 히스토리 [사진 출처 = 기아]

 

스포티지는 국내 최장수 SUV이자 세계 최초로 '도심형 SUV' 시대를 열었다. 1991년 도쿄국제모터쇼에 출품된 스포티지 콘셉트카는 글로벌 SUV 시장에 '도심형' 화두를 던졌다.

크고 투박하며 온로드보다는 오프로드에 초점을 맞춘 기존 SUV와 달리 작으면서도 곡선미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았다. 모터쇼 베스트 모델 10에도 선정됐다.

1세대 스포티지는 2년 뒤인 1993년 세계 최초 도심형 SUV로 등장했다. 글로벌 자동차회사로 성장한 토요타와 혼다는 충격을 받았다.

당시 기준으로 기존 SUV에서 볼 수 없던 세련된 곡선을 반영한 외모와 세단에 버금가는 실내 인테리어를 갖췄기 때문이다.

한 수 이상 아래라고 여겼던 기아의 신차 개발 능력에 도요타와 혼다는 자존심을 버렸다. 스포티지를 발 빠르게 벤치마킹해 1994년과 1995년에 잇따라 도심형 SUV를 내놨다.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인정받는 토요타 라브4(RAV4)와 혼다 CR-V다.

스포티지 [사진 출처 = 기아]

 

스포티지는 2004년 2세대, 2010년 3세대, 2015년 4세대로 진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가 'SUV 명가'로 자리잡는 기틀을 마련했다.

올 10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는 617만대다. 기아 모델 중 최초로 600만대를 돌파했다.

스포티지 판매 태풍은 현대차 입장에서는 뼈아프다. 그러나 스포티지와 투싼 싸움은 준중형 SUV 소비자들이 다른 브랜드로 눈길을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차단막 역할도 한다. 현대차그룹은 물론 현대차 입장에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나쁠 게 없는 셈이다.

 

매일경제


  1. '폭행 만취녀' 엄마 "딸 성장할 기회"…40대 가장 두 번 죽였다
    20대 여성, 40대 가장 폭행 피해 남성 "명예와 자존심 짓밟아" 분노 가해 여성 母 "자세히 보면 이상하지 않아요?" /사진=유튜브 채널 구제역 영상 캡처 40대 가장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여성의 어머니가 딸을 두둔하는 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
    등록일: 2021.12.09
    Read More
  2. 내년 하반기부터 월급 외 소득 연 2천만 원 넘으면 건보료 더 낸다
    내년 하반기부터 월급 이외의 금융·임대소득 등 다른 소득이 많은 고소득 직장인은 건강보험료를 더 내게 됩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내년 7월부터 단행되는 2단계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에 맞춰 월급 이외의 소득에 추가로 매기는 '소득월액 보험료'...
    등록일: 2021.12.09
    Read More
  3. '안재현과 이혼' 구혜선, 새벽 SNS에 공개한 러브레터 "당신의 존재로 충만해"
    배우 구혜선이 늦은 밤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구혜선은 8일 자신의 SNS에 "내일 기말고사를 앞두고 애타는 밤을 보내고 있을...나의 동학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나와 함께 성균관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MZ세대 친구들아. 이 고약...
    등록일: 2021.12.08
    Read More
  4. 신규확진 7,175명…김부겸 "매서운 확산세에 힘겨운 상황"
    위중증 환자 하루 새 66명 늘어 840명 '역대 최다' 오미크론 누적 36명…인천에서 서울 등 타지역 확산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
    등록일: 2021.12.08
    Read More
  5. 서울대·경희대·외대 유학생 3명, 오미크론 변이 확진… 인천 교회 다녀와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대, 경희대,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
    등록일: 2021.12.08
    Read More
  6. 아동학대 사망 최대 징역 22년6개월…살해땐 무기징역도 가능
    김영란 양형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위원회 제113차 전체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아동학대치사 범죄의 양형기준을 상향하기로 했다. ‘생후 16개월 정인이 학대 사망사건’을 비...
    등록일: 2021.12.08
    Read More
  7. 검찰, '초·중 남학생 유사강간' 최찬욱에 징역 15년 구형… "엄벌 필요"
    검찰이 지난 7일 초·중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사강간과 강제추행 등 성착취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에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사진은 대전 서구 둔산경찰서에서 지난 6월24일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이 심경을...
    등록일: 2021.12.08
    Read More
  8. 김총리 "신규확진 첫 7,000명 돌파"···'경험못한 쇼크'
    김 총리 "7,000명 돌파" 밝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카운데 7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 인근 음식점 거리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단숨에 7,000명대를 넘...
    등록일: 2021.12.08
    Read More
  9. 340억 대박난 '염색 샴푸'…KAIST·식약처 싸움난 이유
    흰머리의 60대 남성이 모다모다 샴푸를 사용히기 전(왼쪽)과 8주 뒤의 모습, 갈변현상 때문에 머리카락이 흑갈색으로 변했다. [사진 모다모다] "모다모다 염색효과 광고는 규정 위반" 혁신 첨단기술을 이용해 만든 샴푸를 두고 대학ㆍ기업과 정부가 맞섰다. 최...
    등록일: 2021.12.07
    Read More
  10. "기아 난리났네"…출시 4개월만에 '판매 1위', 그랜저 투싼 쏘렌토 모두 이긴 '스포티지'[왜몰랐을카]
    5세대 신형 스포티지, 11월 '판매 1위' 1993년 세계 최초 도심형 SUV로 등장 혼다 CR-V 토요타 라브4 등장에 영향 스포티지와 투싼 [사진 출처 = 기아, 현대차] "장수 만세" 국내 최장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아 스포티지가 마침내 해냈다. 6년만에 완전...
    등록일: 2021.12.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 656 Next
/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