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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급감, 전문가들도 ‘갸우뚱’
하루 신규 확진자 100명대 유지
“백신·위기감 등 겹치면서 감소한 듯”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사람들. 도쿄/AP 연합뉴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위험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비슷한 이웃 나라 일본은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명대로 줄어드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급감 원인을 놓고 일본 전문가들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코로나 미스터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9일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를 보면, 일본 코로나는 도쿄올림픽(7월23일)을 기점으로 급증하다가 8월26일(2만5038명) 이후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불과 한 달 만인 9월27일(1148명) 20분의 1 수준인 1천명대로 급감하더니 10월 하순 200명대, 지난달 1일부터는 100명대로 뚝 떨어졌다. 확진자가 줄면서 사망자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초부터 많으면 5명, 사망자가 ‘0명’인 날도 절반가량 된다. 획기적인 대책이 나온 것도 아닌데, 코로나 상황이 빠른 속도로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 가지 요인이 결정적 영향을 줬다기보다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선, 백신 접종률이다. 감염자가 많던 지난 8월 말 40.7%(2차)였던 백신 접종률이 속도가 붙으면서 지난 8일 기준으로 77.3%까지 증가했다. 지난 7~8월 전국적인 긴급사태가 발령되면서 병상이 부족해 자택요양을 하다가 사망하는 환자들이 생기는 등 일본 사회 전체적으로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시민들이 서둘러 백신을 접종했다. 그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거리 두기를 하는 등 방역 대책을 좀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됐다.

백신의 종류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한국은 초기에 고령자를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지만 일본은 이보다 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 접종했다. 최근 한국의 확진자와 사망자 가운데 고령자, 아스트라제네카 돌파 감염자들이 많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관련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10대 백신 접종률이 높은 것도 한국과 일본의 큰 차이점이다. 한-일의 2차 백신 접종률은 한국이 80.8%, 일본이 77.8%로 비슷하지만, 10대만 놓고 보면 각각 15.4%, 71.9%로 격차가 있다. 물론, 10대 인구는 비율이 적어 양국 간 극명한 차이를 설명하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얘기는 부지불식간에 일본 사회가 ‘집단 면역’을 달성했을 가능성이다. 일본은 코로나19 팬더믹이 발생한 초기 한국만큼 철저히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지 않아 ‘자연 면역’을 가진 이들이 늘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8월 백신 접종율이 50%를 넘으며 사회 전체의 내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 가설이 맞다면, 현재 한국의 위기를 몰고 온 게 철저한 케이(K)-방역 탓이라는 뜻도 된다. 지독한 ‘방역의 역설’인 셈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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