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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모씨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의 모친을 숨지게 하고 10대 남동생에게 중상을 입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원래 가족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계획범행을 부인했는데, 전 여자친구의 집 주소를 흥신소에 의뢰해 파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살인 및 살인 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모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26분쯤 전 여자친구 A씨의 거주지인 서울 송파구 한 빌라에 찾아가 A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어머니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A씨의 동생은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옆 건물 2층 빈집 장롱 안에 숨어 있던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씨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7일부터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고, 사건 발생 당시에는 집에 없었다.

이날 KBS에 따르면, 이씨는 이른바 ‘흥신소’를 통해 A씨의 집주소를 파악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6일 A씨를 납치·감금한 혐의로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고 풀려난 바 있다. 당시 A씨는 대구로 내려온 부모님과 함께 서울 송파구 집으로 돌아갔고, 이튿날 송파경찰서로부터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도 지급받았다.

이씨는 A씨의 송파구 집 주소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또한 A씨의 휴대전화가 파손돼 연락할 방법도 없었다.

KBS는 이씨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개인정보를 파악했다면 이씨의 의뢰를 받아 집 주소를 알려준 흥신소 관계자들 역시 처벌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동부지법을 나서는 이모(26)씨. 뉴스1


이씨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천안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지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다른 흉기도 추가로 구입해 A씨 집에 들고 갔다.

경찰은 이씨가 자신을 납치·감금 등의 혐의로 신고한 전 여자친구 A씨에 앙심을 품고 치밀하게 ‘계획범행’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가 아닌, 보복 살인 혐의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복 살인 혐의의 경우, 더 무거운 양형 기준이 적용된다.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과정에서 드러나는 모든 불법적인 내용을 조사할 계획이며, 이씨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위원회를 열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12일 오후 2시22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 법정동 앞에 도착했다.

남색 패딩 재킷에 청바지 차림으로 얼굴을 가린 이씨는 “피해자의 집을 어떻게 알고 찾아갔나”, “신고를 당해 보복범행 했나?”, “집 문은 어떻게 열었나”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후 그는 법정에 들어간 지 약 1시간 만인 오후 3시21분쯤 나왔고, “보복 살인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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