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AP뉴시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아공 대통령궁은 1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라마포사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아공 대통령궁은 “대통령과 접촉한 이들은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각자 코로나19 검사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불편함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양성 판정을 받긴 했으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일주일간 모든 직무를 데이비드 마부자 부통령에게 위임했다. 자국민들에게는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남아공에선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널리 확산하고 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지난 8일 세네갈 등 서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바 있다. 당시 코로나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