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미확인 수용자 200여 명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 박범계 장관 긴급 방역점검
▲ 홍성교도소에서? 코로나19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교정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현재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 27명과 직원 3명 등 모두 30명이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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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교육지원청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미확인 수용자들을 태운 버스가 다른 교정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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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교정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오후 법무부는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 27명과 직원 3명 등 총 30명이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발표 당시 29명(수용자 26명, 직원 3명)이었던 것과 달리 1명이 추가된 것.
법무부는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홍성교도소 전 직원과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13일 수용자 26명, 직원 3명 등 이 추가로 확진됐다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지난 12일 홍성교도소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조치했으며, 미확인 수용자들은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하기로 했다.
▲ 13일 오후 5시경 찾은 홍성교도소에는 200여 명의 미확인 수용자들을 태운 10 여대의 버스가 다른 교정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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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교도소는 전 직원과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13일 재소자 27명, 직원 3명 등 모두 30명이 확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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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교도소는 전 직원과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13일 재소자 27명, 직원 3명 등 모두 30명이 확진됐다. 미확인 수용자들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후 5시 다른 교정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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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시설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2020년 말 12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발 집단감염 사태 이후 1년여 만이다.
13일 오후 5시경, 기자가 찾은 홍성교도소에는 200여 명의 미확인 수용자를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하기 위해 버스 10여 대와 응급차가 대기시켰다. 잠시 후 수용자들을 태운 버스가 이동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전국 교정기관장 긴급 방역대책회의 가졌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홍성교도소를 방문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