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서 '오미크론 확진자' 발견, 베이징 올림픽 '비상'

by 하얀방 posted Dec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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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베이징에 인접한 톈진 입국자 오미크론 변이 검출

베이징동계올림픽조직위, 감염 선수 등 관리 방안 담은 책자 발간

 

◆…중국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된 가운데 톈진시 코로나 의료진들이 항원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올림픽 개최를 코앞에 둔 중국이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톈진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본토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사회로부터 연이은 올림픽 보이콧으로 타격을 받은데 이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까지 겹치게 돼 중국 당국이 난처한 상황에 빠진 형국이다.

14일(현지시각) 톈진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9일 해외에서 입국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폴란드 여행객으로 바르샤바 공항에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방역당국에 의하면 현재 확진자는 중국 내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폴란드 내에서는 아직까지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어 이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도 코로나 방역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톈진 감염 사례가 보도된 이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올림픽 기간 동안 전염병 예방 수칙을 담은 책자 제2판을 발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선수와 관계자들을 관리하는 조치방안과 연관된 내용들이 강화됐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24시간 기준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상하이 5명, 광둥성 5명, 광시성 4명, 베이징 2명 등 101명으로 집계됐다.
 

 

조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