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더블링 기간 이틀…당국, 병상 압박 우려
영국에서 오미크론이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영국에서 역대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기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15일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7만8610명을 기록해 종전 최다인 1월 6만8053명 기록을 넘어섰다.
제니 해리스 영국 보건안전청(HSA) 청장은 "오미크론이 아마도 팬데믹 시작 이래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앞으로 우리가 목격할 수치는 이전 변이때와 비교하면 충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전파력으로 인해 의료체계가 심각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미크론의 더블링(2배수 이상 증가) 기간은 이틀이었는데,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속도가 두드러졌다. 이 변이는 런던에서 지배종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은 관측했다.
당국은 오미크론이 현재 런던 전체 사례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 뉴스1 (영국 정부 포털)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