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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주차된 차를 훔쳐 달아난 범인이 몇 분 만에 돌아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되레 차주에게 으름장을 놓은 사건이 벌어졌다. 배짱 좋은 절도범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이상한 행동을 한 걸까.

18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미국 오리건주 비버턴의 한 정육점 앞에서 일어난 황당한 절도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16일 오전 한 여성은 정육점에서 4~5m 정도 떨어진 길가에 차를 세웠다. 그는 간단히 고기와 우유만 살 생각에 차 시동을 끄지 않고 차 문을 잠그지 않은 채로 마트에 들어갔다.

여성이 장을 보던 사이, 어디선가 차량 절도범이 나타나 시동이 걸려있던 차를 몰고 달아났다. 그러나 단 몇 분 후, 절도범은 다시 마트 앞으로 되돌아왔다. 차 뒷좌석에 네 살짜리 꼬마가 있었기 때문이다.

눈앞에서 사라진 차량과 아이에 넋이 나가 있던 여성 앞에 등장한 절도범은 “아이를 차에 혼자 둬서는 안 된다. 아이를 내버려 뒀다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여성에게 “아이를 차에서 내리도록 하라”고 요구한 뒤, 아이가 엄마 품에 안긴 것을 확인하고 다시 차를 몰아 달아났다.

도난당한 차는 사건 발생 몇 시간 후 비버턴에서 불과 8마일(약 13㎞) 떨어진 포틀랜드에서 발견됐다. 절도범은 이미 차량을 버리고 사라진 후였다. 경찰은 용의자를 길고 짙은 갈색 머리의 젊은 백인 남성으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유튜브 'KPTV FOX 12 Oregon' 보도 캡처
도난당한 차의 주인이자 아이의 엄마 크리스탈 리어리는 CNN에 “엄마들이 너무 바쁠 때 ‘잠시 다녀오는 건 괜찮겠지’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며 “방심하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너무 어리석은 행동이었고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라며 아이에게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비버턴 경찰 대변인 매트 헨더슨은 “그녀는 차에서 5미터가량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아이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는 거리였다. 아이 엄마는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모두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사건이다. 아이들의 안전을 재차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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