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보름만에 63만명 대…8월말의 고점에 3만명 차 육박
1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직전 토요일을 맞아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네덜란드는 오미크론 유행이 심각한 이웃 덴마크를 따라 방역강화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전세계 코로나19 하루신규 감염자가 약한 오름세로 반전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가 해당일을 마지막으로 포함시켜 구하는 1주일 간 하루감염 평균치에서 18일(토) 62만94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4.7%가 늘어난 규모다. 직전주의 0.7% 증가세가 눈에 띄게 커진 것이다.
통계가 보다 안정된 금요일 간 비교에서 17일(금) 63만600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2.3% 늘었는데 직전주에는 감소했었다.
11월2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로 지목한 오미크론이 이제 90개 국에서 탐지되고 있으나 잔파력 막강이라는 이 변이체의 유행이 아직 숫적으로는 확실히 발현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17일의 하루발생 평균치 63만600명은 석 달 보름 전인 9월3일 이후 가장 많은 신규발생이다. 오미크론이 탐지 단계서 우려의 유행 단계로 넘어서면 최근의 고점인 8월26일의 66만1600명을 금방 넘어설 수도 있다. 3만1000명, 5%만 남았다.
로이터 통신의 국가별 하루신규 1주평균치에서 미국은 12만8600명으로 일주일보다 7400명 증가했으며 영국은 5만 명에서 7만2500명이나 급증했다. 영국은 오미크론 누적확진자가 2만 명이 넘어 세계서 제일 많으면서 사흘 전 코로나에 9만3000명에 감염되었다.
프랑스도 3200명이 늘어 5만1700명 씩 감염되는 추세이나 독일은 1만2500명이 줄어 4만1300명으로 떨어졌다. 독일과 같이 늘어나던 러시아도 2만8500명이 됐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미국이 1305명으로 변동이 없고 러시아는 1118명으로 60여 명 줄었다. 3위 폴란드는 하루 429명 씩 사망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로 전세계 누적확진자는 19일 오후 현재 2억7425만 명을 넘었으며 총사망자는 535만 명을 넘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