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컴퍼니 제공]
“이정재·정우성 연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배우 이정재·정우성가 엄청난 거액을 거머쥐게 됐다.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이정재·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를 총 1050억원에 인수한다.
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각각 250억원, 800억원 등 총 1050억원을 투자,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6년 이정재와 정우성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이번 경영권 매각으로 회사 설립 불과 5년여만에 이정재·정우성은 엄청난 거액을 거머쥐게 됐다.
아티스트컴퍼니는 국내 톱 배우들을 전속 아티스트로 보유하고 있는 매니지먼트 회사다. ‘오징어게임’의 이정재를 비롯해 ‘기생충’으로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소담 등 전 세계 K콘텐츠 열풍을 이끌어온 대세 배우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최근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제작 분야로 사업을 넓혀 나가고 있다. 커머스 분야로 진출하는 등 소속 아티스트와 연계한 글로벌 타깃의 비즈니스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오는 2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를 선보인다.
회사 매각 이후에도 이정재, 정우성는 주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해진다.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 아티스트컴퍼니 [컴투스 제공]
컴투스가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유명 배우들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자체 게임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컴투스는 국내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회사 중 하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그래픽, 시각특수효과 기술로 국내외 다양한 영화,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 및 플랫폼 분야에서의 경쟁력 증대를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컴투스와 여러 자회사들과의 협업을 다각도로 진행해 독보적인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