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때 그 사건, 그 스타.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Oh!쎈 그알] 코너에서는 스타의 '사건, 그 이후'에 대해 짚어봅니다.
최근 슈의 남편 임효성이 SNS에 새 게시물을 업로드한 가운데, S.E.S. 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임효성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분이 너므 좋다 다시 행복모드~ 사랑해 삼남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임효성이 달리는 차 안에서 한강을 비롯해 도심의 예쁜 야경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해당 게시물은 2018년 7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업로드한 것으로, 근황을 반가워하는 지인들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슈는 2019년 1월 24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형사11단독 주관으로 열린 상습도박 혐의에 관한 재판에 참석했다. 첫 공판에 출석한 슈는 "공소장을 읽어봤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슈(본명 유수영)는 지난해 총 7억 9천여만원의 돈을 가지고 26회에 걸쳐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또 슈와 함께 기소된 B씨는 도박자금으로 쓸 것을 알고 변제 기일을 정해 슈에게 1억 9천여만원을 빌려줘, 도박방조 혐의를 받았다.
당시 슈와 임효성 부부는 별거설, 이혼설 등이 불거졌지만 최측근은 OSEN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얼마 전 두 사람을 함께 만났고, 무엇보다 슈가 직접 별거설에 대해 '대체 그런 말들이 왜 누구에게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며 부인했다. 임효성 역시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올바른 길로 이끌 것을 다짐드린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해 2월,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슈 등 4명의 피고인에 대한 상습도박 혐의 관련 선고기일을 열고 슈에게 국외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슈는 2018년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각각 3억 5천만 원, 2억 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러나 검찰은 두 사람이 오히려 슈와 돈을 주고 받으며 도박을 했다고 보고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또한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슈가 해외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으로서 카지노 등을 정상적으로 출입할 수 있다고 보고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해외 상습 도박 혐의는 인정됐다. 검찰 수사에서 슈는 7억 9천 825만원 가량의 돈을 가지고 마카오 등지에서 26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도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실형을 피하면서 법정 구속을 면한 슈는 이후에도 대여금 소송, 전세금 반환 소송 등 각종 송사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슈는 지난해 10월 일본 소속사 다이아몬드 뮤직과 손잡고, 꿈꿔왔던 솔로 데뷔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사실상 국내 활동은 중단된 상태인데, 슈에게 방송 정지가 걸려있기 때문에 선뜻 매니지먼트 업무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확인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로서 아이들과 보내고 있다. 삼남매와 한국을 비롯해 가끔은 해외도 오가면서 가족 여행을 하는 등 최대한 가정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의 카톡 프사에도 아이들 사진이 가득하다고.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한 만큼 해외 활동은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한국은 국민 정서를 포함해 방송 정지 등으로 국내 매체에서 슈의 얼굴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