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신고 접수 중 최저 연령
16세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 현황에 16세 사망 신고 1건이 접수됐다.
국내에서 사망 의심신고가 접수된 접종자 중 가장 어린 연령이다.
이 사망자는 2차 접종 후 사망 의심 신고가 됐다.
현재까지 18세 이하 연령 중 사망 의심 신고는 16세를 포함해 총 3명이다. 나머지 2명은 18세다.
12~18세의 총 접종 건수는 432만5012건, 전체 이상반응 신고는 1만3559건이다. 이중 1만3220건이 일반 이상반응이고 243건은 주요 이상반응, 93건은 아나필락시스, 3건은 사망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자체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신속대응팀의 검토 결과가 보고되면 피해조사반에서 인과성을 검토한다"라고 말했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청소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고, 청소년들이 감염될 경우 가족, 고령층에 대한 전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라며 "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에 합병증이라든지 중증감염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이라 하더라도 감염예방과 위중증예방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