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미수. 출처|풍경엔터테인먼트 SNS
30살 꽃다운 나이에 숨진 배우 고 김미수를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방송중인 JTBC 드라마 '설강화'에서 여정민 역을 맡고 있는 김미수는 5일 세상을 떠났다. 김미수가 출연 중이던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이날 촬영을 취소했다.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김미수가 이날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현재 유가족분들이 너무나도 가슴 아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젊고 전도유망한 신예 배우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고 있다. 1992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11학번인 고 김미수는 연극 무대와 크고작은 독립영화를 거쳐 점점 활동 무대를 넓히며 연기 잘 하는 배우로 더욱 인정받고 있었다.
고인은 2019년 JTBC '루왁인간', 2020년 tvN '하이바이, 마마!', KBS2 '출사표' 등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과 올해 개봉한 영화 '방법:재차의'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현재 방송 중인 JTBC '설강화'에서는 여주인공 지수의 룸메이트이자 보다 나은 세상을 고민하는 사학과 4학년 여정민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설강화'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다.
그는 '설강화' 이후에도 올해 상반기 공개를 준비하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에 캐스팅된 터. 출연 배우의 사망 비보에 '키스 식스 센스' 측은 5일 예정됐던 촬영을 취소했다.고 김미수는 이밖에도 올해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대작 드라마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는 등 더욱 주목받고 있었다.
▲ '설강화'의 김미수. 제공|JTBC
고인을 기억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연기관이 뚜렷하고 연기를 향한 열정 또한 뚜렷한 배우였다" "순간에도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전도유망한 배우로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이 크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료, 선후배 배우의 충격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와 영화 등 작품 속 그를 기억하는 팬들도 고인을 추모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댓글과 SNS도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능성심장례식장 5층 매화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김미수. 제공|풍경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