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중국 바이두 캡처]
중국에서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아찔한 절벽에 사흘 동안 매달려 있던 대형 화물차가 견인됐다.
4일 지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께 산시성 한 절벽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장면은 한 행인이 촬영해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 도로는 길이 6미터 가량의 화물차 한대가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좁고 커브 반경이 작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화물차 운전기사는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운전을 하던 중 도로가 갑자기 좁아졌다"며 "더 운전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후진하던 중 쌓여 있는 눈에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중국 바이두 캡처]
사고 직후 화물차 운전기사와 동료는 차에서 빠져 나왔지만 화물차 앞부분이 도로를 벗어나 언제 수백 미터 절벽 아래로 추락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사고 현장을 지나가던 한 주민은 지게차 3대를 동원했고, 3일 오후 4시께 사고 화물차를 도로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