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김성락 기자]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배우 송중기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0.06/[email protected]
연예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때 그 사건, 그 스타.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Oh!쎈 그알] 코너에서는 스타의 '사건, 그 이후'에 대해 짚어봅니다.
최고 시청률 38.8%의 드라마부터, 세기의 결혼, 그리고 이혼까지. 배우 송중기의 모든 것은 ‘핫’하다. 한류스타로 K-드라마 열풍을 이끌고 있는 송중기. 그런 그에게 원형탈모가 있다?! 황당한 루머의 실체는 무엇일까.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여러 작품의 조연을 거쳤다. 본격적으로 ‘송중기’라는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건 2010년 방송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었고, 2011년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송중기의 진가가 드러났다. 이미 비주얼로는 정평이 난 송중기는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로 주목을 받으며 창창한 앞날을 예고했다.
입대 전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영화 ‘늑대소년’을 흥행시킨 송중기. 전역 후에는 거칠 게 없었다.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선택한 송중기는 유시진 역으로 분했고,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기준)를 견인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송중기의 제복, 그의 ‘말입니다’ 말투가 유행이 될 정도로 송중기 신드롬이 불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아시아 최고 커플상, 베스트 커플상,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이뤘다. 특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호흡을 맞춘 송혜교와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는 등 아시아 전역을 놀라게 했다.
결혼 생활이 오래 가진 않았고, 송중기에겐 ‘이혼’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그의 작품 활동에는 멈춤이 없었다. 송중기는 영화 ‘군함도’, ‘승리호’, ‘보고타’에 출연했고, 드라마로는 ‘아스달 연대기’, ‘빈센조’에 출연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보였다. 특히 ‘빈센조’는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하며 송중기의 스타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이처럼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송중기. 그런 그에게 ‘원형 탈모’ 루머가 있었다. 때는 송중기가 송혜교와 이혼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두 사람의 이혼 배경이 무엇인가에 대한 추측으로 허위 사실과 루머가 난무했을 때다.
‘송중기 탈모 사진’이 검색어에 오르더니 송중기가 과거 관계자와 찍은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송중기가 여러 이유의 스트레스로 탈모 증상를 보인다는 말이 마치 기정 사실처럼 퍼진 것. 해당 사진의 송중기는 수염도 깎지 않고, 스타일링도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상태인데, 당시 마음 고생 등으로 인해 탈모까지 온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다.
다른 송중기 사진에서도 탈모 증상이 보인다는 게시물도 있었다. 짧은 머리를 한 송중기의 모습인데, 정수리 일부가 벗겨진 것처럼 보이는 것. 당시에는 송중기가 이혼 등의 문제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그의 ‘탈모’가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송중기의 탈모는 사실이 아니었다. 탈모 사진 공개 후 원본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영상 속 송중기는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했다. 하지만 옆으로 몸을 옮기는 과정에서 머리 위로 빛이 반사돼 원형탈모가 있는 듯한 착시를 줬다. 악의적으로 캡쳐된 사진으로 인해 난데 없이 ‘원형탈모’ 루머에 시달려야 했던 송중기다. 한 연예계 관계자 역시 송중기의 당시 원형 탈모 루머 등과 관련해 “빛이 반사돼 생긴 오해”라고 전했다.
이후 공식석상에서의 송중기를 보면 해당 루머가 어이 없을 정도다. 송중기는 세련되고 댄디한 매력이 느껴지는 슈트핏을 뽐냈고, 여전히 밝은 미소와 보조개, 풍성한 머리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송중기는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