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타격' 예술인 1만3000명에 생활안정자금 100만원

by 민들레 posted Jan 17,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코로나로 수입 급감한 예술인에 총 130억원 지원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100만원의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총 130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수입이 급감한 예술인 1만3000명을 지원한다.

접수는 1월24일부터 2월7일까지 2주간, 예술인의 주민등록 소재지 자치구에서 받는다. 온라인(이메일)과 현장 접수를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2월말부터 예술인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지난 12일 발표한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의 하나로 지원된다. 정부의 손실보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피해 집중계층 지원 분야 정책이다.

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업종 중 하나다. 특히 프리랜서 비중이 높은 예술인 특성상 고용 불안정에 따른 피해도 함께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했다.

서울시 예술인 총 7만여 명 중 약 78%인 5만5000여 명이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예술인의 고용피해 규모는 2796억원으로 추정된다.

'2022 서울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재난지원금)' 사업 지원대상은 Δ서울시에 거주하고 Δ'예술활동증명확인서'를 보유한 Δ가구원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문화예술계의 피해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며 "'서울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을 통해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