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장동민이 러브스토리를 탈탈 털었다. 초고속 첫키스에 이어 혼전임신까지 고백하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하하와 장동민이 출연했다.
이날 하하부터 새신랑 장동민이 방문, 특히 새신랑이 된 장동민에게 ‘돌싱포맨’ 멤버들은 “너무 갑자기 결혼했다, 뭔가 있다”며 의심하며 “먼저 일단 한 대 맞자 너무 뜬금없었다”며 갑자기 북어로 축하빵(?)을 해 폭소하게 했다.
멤버들은 “그래도 작년 11월초 솔로처럼 왔지 않나 연애에 관심 없다며 문제점을 찾았는데, 그때 진짜 몰랐다”면서 서운해했다.모두 “그때 이미 사귀고 있던거 아니냐, 완전 양아치, 정말 진짜 서운하다”며 폭발할 정도.
모두 “어떻게 된건지 왜 결혼했는지 말해라”며 궁금해했다. 탁재훈은 “결혼하고 얼굴이 더 안 좋아졌다, 피곤해 보이고 몸이 좀 힘들어보인다”고 하자 장동민은 “피곤은 하죠”라며 신혼 모습을 보였다.
장동민에게 아내와 첫만남을 물었고, 스토리를 최초공개하기로 했다. 장동민은 “그런 자리에서 만날지 몰라,작년 8월에 만났다”며 운을 뗐다. 4개월만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 장동민은 “원래 알던 동생이 있는데 한 번 만나잔 약속 계속 미루다가, 우연히 하루 쉬는 날 그 동생 골프치러 가자고 했다”면서 “친한 동생부부와 골프 약속이 잡혔고 3명이라 친구 한명 데리고 온다고 해, 그렇게 아내를 동생부부와 만나게 됐다”고 했다.
장동민은 “원래 난 약속시간 늦는걸 미쳐, 사람이 없으면 그냥 가는데 먼저 30분을 먼저가서 기다려도 화가 안 났다, 그렇게 아내가 도착했다”고 했다. 모두 “후광이 있었나”며 궁금해하자, 장동민은 “첫 느낌은 ‘내가 저 여자랑 결혼할 수도 있겠구나’ 느꼈다, 느낌만 있었다”며 첫 만남에 결혼 시그널을 느꼈다고 했다.유부남 하하도 “그럴 수 있다”며 공감했다.
장동민은 최초 러브스토리에 대해 “8월에 처음 만나 10월에 두 달 만에 결혼을 결정 한 것”이라 했다. 얼마나 확신일 들었는지 묻자 장동민은 “두 달 만에 결혼 얘기 한 이유? 완벽하게 마음을 먹은게 사귈 때 원주 우리 집을 데려갔다”고 운을 떼면서 “보자마자 우리 가족들에게 너무 살갑게 하더라"며 그 순간 느낌이 왔다고 했다.
장동민은 "다음날 아침, 엄마 손잡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더라, 내 가족한테 잘하는데 더이상은 없겠구나 느꼈다”고 했다.이어 모르는 척 물어봤다는 장동민은 “강가에 어머니와 다녀왔더니 너무 좋다고 행복해해, 이제 여기서 딱 자리를 잡아야겠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어떻게 사귀자고 고백했는지 물었다. 장동민은 “차 안에서 말 안하고 바로 키스했다, 만나고 그 다음날”이라 하자모두 “진짜? 깜짝, 만난 다음날 키스하기가 쉽지 않은데 술 마셨냐”고 해 웃음짓게 했다. 급기야 친구가 운전하는 차라고 하자,모두 “뒤에서 몰래? 조금 참았다가 둘이 있을 때 하는거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장동민은 “그럴 수가 없었다”며 첫키스 상황을 재연, 4명 있는 차안에서 키스했다고 해 또 한 번 멤버들을 놀래켰다.
그렇게 만남을 이어갔던 아내와 두 달 만에 결혼 하기로 했고, 아내가 쥬얼리 쪽에서 일한다며 직접 결혼반지도 디자인했다고.하하와 장동민은 ‘돌싱’멤버들에게 “형들 결혼반지는 다 어디갔나, 팔아요 ? 버려요?”라며 기습질문, 네 사람은 “우리 얘긴 하지말자”며 대답을 피해 폭소하게 했다.
특히 장동민은 “근데 와..이것도 얘기해야하나?”라며 주춤했다. 모두 궁금해하자, 장동민은 “촬영 끝났는데 일을 마치고 문자가 와 있더라, 임신 테스티기 사진이었다”면서 “두 줄”이라 했고 모두 “축하한다”며 결혼에 임신까지 겹경사인 그를 축하했다. 하하는 “장동민 너무 축하한다, 이거 만큼 복도 없다, 나 눈물이 난다”며 감동하며 장동민을 감싸안았다.
그렇게 결혼에 골인한 장동민. 특히 아내가 결혼식 당일에 임신 호르몬 기복으로 눈물을 흘렸던 일화도 전했다. 이에 결혼 10년차인 하하에게 결혼생활 위기에 대한 노하우를 물었다. 하하는 “둘째 탄생 직후까지 최대한 즐기다 혼나려 해, 아내와 11시까지 들어간다고 했으나 시간이 지체됐고 계속 전화가 왔다”고 회상했다.
하하는 “술이 취하니 왜 날 찌질하게 만드는지 삐딱해져, 너무 서운했다”면서 “어느새 새벽 2시 30분이 됐고 친한 동생이 갑자기 할 얘기 있다고 해, 내일 혼나더라도 지금은 동생 옆에 있어줘야했다”며 당시 가정보다 우정을 택했다고 했다. 그때부턴 아내인 별이 연락도 안 받았다고.
하하는 “어차피 나중에 욕을 먹는다 생각해 나중에 버티다가 해장국까지 먹여보냈다”면서 “셋째 낳은 후엔 0순위가 가족, 어떤 약속도 안 되더라”며 이제는 가족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