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운전기사 폭행 논란
검찰 증거 불충분 혐의없음 처리
"연예인이 직업이 내 불찰이다"
운전기사 폭행 의혹에 휘말렸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배우 이규한(42)이 27일 "처음부터 끝까지 절 믿어주고 걱정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규한은 인스타그램에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나오는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저 마음이 먹먹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저의 불찰이다. 이번 일로 인해 제가 폐를 끼친 작품에 참여한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규형)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받은 이규한을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이규한은 2020년 8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일행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규한은 앞서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해왔다.
이규한은 폭행 사건과 공황장애가 겹치며 출연 예정이었던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과 SBS TV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하차했다.
이규한은 운전기사를 상대로 무고죄 등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