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사진 = 한주형 기자]
설 연휴 둘째날인 30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며 오후 6시 기준 집계에서 다시 역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만912명(수도권 6502명·비수도권 4410명)으로, 이는 그동안 오후 6시 잠정 집계치) 중 최다 수치다. 동시간대 집계치는 전날 기록한 1만665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확진자수는 경기가 319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096명, 인천 1210명, 대구 978명, 부산 770명, 경북 574명, 광주 457명, 대전 308명, 강원 242명, 경남 206명, 울산 201명, 전북 195명, 충남 158명, 충북 128명, 전남 96명, 제주 67명, 세종 30명 순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뒤 신규 확진자 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1주 동안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1만3537명꼴로 나오고 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