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김인혁, 숨진 채 발견…과거 "악플 그만해달라" 호소

구단 "경찰이 사망 원인 조사 중"

 

사진 = 삼성화재 캡처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레프트 공격수 김인혁(27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삼성화재 구단은 4일 "김인혁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인혁은 진주 동명고등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2017년 신인 선수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한국 전력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삼성화재에는 2020년에 이적했습니다.

부상으로 고전하던 김인혁은 2021-2022시즌에서 2경기만 뛰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부상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러 왔습니다.

그동안 김인혁은 SNS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바 있습니다.

김인혁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십 년 넘게 수년 간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며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년 동안 절 괴롭혀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달라"고 악성 댓글로 인한 심적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