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돌파한 지 사흘 만인 오늘 신규 확진자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5일) 확진자가 3만6362명 늘어 누적 97만11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처음 1만 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 2만 명대로 올라섰고 2만 명대에 진입한 지 불과 사흘 만에 3만 명을 넘어 4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날보다 무려 8919명 폭증하며 전일 대비 증가 폭도 급격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만 1만449명으로 처음 1만 명을 넘었고, 서울도 8598명을 기록해 수도권에서만 총 2만154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더욱이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늘어났던 설 연휴 영향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제기됩니다.
다행히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지만,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69명으로 전날(257명)보다 12명 늘었지만 8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2명 늘어 누적 6858명이 됐습니다.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