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확진자 첫 4만명 돌파…오후 9시까지 전국서 4만944명 확진 사진=강원일보DB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폭증하는 가운데 8일 오후 9시까지 처음으로 전국에서 4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만944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래 4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 지역에서만 최초로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에서도 1만명 가량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아 이달 말에는 하루 13만∼17만명의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9시까지 집계치는 전날 동시간대 확진자 3만1천777명보다 9천167명 증가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일(1만5천835명)과 비교하면 2.6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5일(9천218명) 보다는 약 4.4배 폭증했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2만4천541명(59.9%), 비수도권에서는 1만6천403명(40.1%)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1만1천500명, 경기 9천418명, 인천 3천623명, 대구 2천394명, 경북 1천954명, 충남 1천772명, 부산 1천770명, 광주 1천440명, 전북 1천292명, 대전 1천183명, 전남 1천128명, 충북 891명, 강원 902명, 울산 794명, 제주 397명, 세종 288명, 경남 198명 등이다.
지난달 31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2만268명→2만2천907명→2만7천438명→3만6천346명→3만8천689명→3만5천286명→3만6천719명으로 하루 평균 3만1천93명에 달한다.
강원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