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언니2' 이상화가 일본 기자에게 사이다를 날렸다고 한다.
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출연, 선수 시절 라이벌로 지목됐던 일본 선수 고다이라 나오를 언급했다.
이상화는 "신기록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내 기록은 안보고 나오 기록만 봤을 정도"라며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를 경계했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에 정유인은 "수영도 기록 종목이라 이해가 간다"며 "라이벌의 기록이 신경쓰인다"고 공감했다.
"라이벌 구도가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 이상화는 "전혀"라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에 노는 언니들은 "자기도 즐기네"라며 웃었다. 이상화는 "목표가 있어야 나도 성장한다"고 이유를 들었다.
"언론에서 너무 부추기지 않냐"는 김자인의 말에 박세리는 "선수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며 이상화를 대변했다.
이상화는 무례한 질문을 던지는 일본 기자에 사이다를 날렸던 경험담을 공개했다. 일본 기자가 "나오 선수가 당신의 기록을 깰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고. 이에 이상화는 "나오 선수가 깰 수도 있겠지만 나도 (내 기록을) 깰 수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500m를 왜 주종목으로 선택했냐"는 질문에 이상화는 "순발력이 좋다"면서 "장거리에 약하기도 하다"고 답했다.
"징크스가 있냐"는 질문에 이상화는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박세리는 "뭐가 없어"라며 "징크스가 너무 특이해서 기억한다"고 이상화를 대신해 답변했다. 링크장의 누군가의 머리카락이 떨어져있는걸 보면 경기가 잘풀린다고. 이에 노는 언니들은 자신의 징크스에 대해 털어놨다.
한유미는 "배구는 '공에 맞으면 경기가 안 풀린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고 김자인은 "경기 당일 쌀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몸이 무거워지는 기분이 든다고.
이상화는 "경기 전 바나나를 먹지 않는다. 미끄러질까봐"라고 그 이유를 들었고 한유미는 "미역 먹어도 미끄러진다고 한다"고 거들었다.
"계란은 왜 먹지 말라고 했지?"라고 묻는 이상화에 정유인은 "깨질까봐"라고 답하며 즐거워했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