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중국인들에게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박신혜는 12일 인스타그램에 '#한복 #hanbok #korean traditional clothes'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이어 "상의원 찍을 때 원없이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입으니까 여전히 또 좋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박신혜는 초록색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미소를 짓고 있다.
아름다운 미모가 눈에 띈다.
그러나 박신혜의 인스타그램에는 중국인들의 악플이 이어졌다.
"훔친 옷, 네 아버지가 준 거야", "꺼져", "박신혜는 우리 옷을 훔쳐갔다", "난 당신의 중국팬이지만 오늘밤 팔로우를 끊기로 결심했다. 당신이 뭘 하고 있는지는 아냐. 바이", "난 더이상 당신의 드라마를 보고 싶지 않다", "중국 팬들의 마음을 조금 아프게 한다" 등 중국어와 영어로 쓴 댓글이 달렸다.
구토하는 듯한 이모지도 달았다.
최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중국의 '오성홍기'가 국기 게양대로 향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56개 소수민족을 상징하는 56명의 출연자가 전통의상을 입고 오성홍기를 전달했다. 이 중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한복을 입은 출연자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개회식 영상 중 조선족이 사는 지린성 영상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인 장구춤과 상모 돌리기 등 우리의 사물놀이가 중국의 전통문화처럼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중국은 최근 지속해서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중국의 한푸에서 기원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백과사전사이트에 "한복이 '한푸'에서 기원했고 조선족 복식은 중국 조선족의 전통 민속으로 중국 국가급 무형 문화재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박신혜 외에도 소녀시대 효연, 배우 한상진, 이종혁, 가수 청하 등이 중국의 '한복공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박신혜와 최태준은 5년 열애의 결실을 맺고 지난달 결혼식을 올렸다. 박신혜는 현재 임신 중이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