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이달 말 일일 확진자 최대 17만명 예상"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 날인 지난 3일 대전 유성구 월드컵경기장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최은성 기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째 9만 명대를 넘어섰다. 매주 확진자가 2배 가량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면서 10만 명대 확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313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64만 5978명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9만 3045명, 해외 유입 90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6명 늘어 389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36명 발생해 누적 7238명으로 올라섰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1만 9678명, 경기 2만 8438명, 인천 7235명, 부산 6216명, 대구 4199명, 광주 2608명, 대전 2702명, 울산 1691명, 세종 656명, 강원 1727명, 충북 2166명, 충남 3013명, 전북 2567명, 전남 1892명, 경북 2898명, 경남 4477명, 제주 882명이다.
지난 2일 2만 명대였던 확진자는 9일 4만 9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16일 9만 명대에 진입하면서 더블링 현상이 유지되고 있다.
당국은 이달 말 일일 확진자 수가 13만-17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