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연정훈과 24살 결혼, 11년 피임 탓 불임 연관검색어” (써클하우스)

한가인이 한 때 불임이 연관검색어였다고 털어놨다.

2월 24일 방송된 SBS 대국민 청춘 상담 프로젝트 ‘써클 하우스’에서 한가인은 사연자에 공감하며 제 사연도 거침없이 털어놨다.

이날 26살 비연애주의 중학교 교사 철벽이는 “연애를 안 하면 성숙해질 수 없나요?”라는 질문을 가지고 찾아왔다. 철벽이는 한 번도 연애해보지 않았다며 “한 번 경험해보고 나면 그 때부터 외로움을 느낄 것 같다. 저는 지금 저 스스로 충만하다. 저는 지금 제 삶에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승기가 굳이 비연애주의 선언 이유를 묻자 철벽이는 “비연애주의라고 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더 이상 나한테 노력 안 해도 되고. 사랑의 짝대기 후보에서 빼줘. 이런 걸 공표할 수 있어서. 그렇게 함으로써 저를 좋아해주는 분들의 상처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한가인은 “그런데 저는 제 딸이 비연애주의라면 찬성할 것 같다. 비연애도 좋고 비혼도 좋다. 일단 결혼하고 연애하고 사는 데 있어서 사랑한다는 게 힘들어서 그런 걸 안 겪었으면 좋겠는 마음도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한가인은 “자기 일의 다른 성취를 추궁하기 원하지 너무 힘든 사랑 감정싸움을 하고.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저도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기 낳고 한 번씩 성장했지만 연애하기 전의 내가 미성숙하고 다른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런 과정이 있는 게 하나의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뒤이어 한가인은 “결혼하고 11년 동안 아이를 안 낳았다. 22살에 만나 24살에 결혼했다. 내가 어려서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진짜 없었다. 남편과 합의하고 안 낳은 건데 인터뷰할 때마다 아기 언제 낳느냐고. 서로 사이가 안 좋다는 소문이 많았다. 연관검색어로 불임이 따라다녔다”고 연관검색어를 언급했다.

한가인은 “아기 가지려고 노력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도. 결혼하고 다음 과정이 임신은 아닌데”라며 “내가 선택해서 아이 낳고 키우는 건 너무 행복했다. 사람들 이목 때문에 하기는 싫었다”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써클 하우스’ 캡처)

 

 

[뉴스엔]